근화제약(002250)이 씨티씨바이오와 공동개발중인 필름형 발기부전치료제의 임상1상 완료가 임박한 것으로 2일 확인됐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이날 “임상시험 업체에서 임상 1상을 완료하고 현재 데이터를 집계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사실상 임상시험이 완료된 만큼 금명간 임상완료 통보를 해 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상1상 종료를 앞두고 있는 필름형 발기부전치료제는 비아그라와 동일한 약이나 제형만 바뀐 것이기 때문에 임상 1상만 완료되면 추가 임상없이 바로 판매가 가능하다. 필름형 발기부전치료제는 고령화로 연간 20%씩 고성장 중에 있여 향후 세계시장 규모가 무려 5조원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관계자는 “임상종료 승인은 식약청에서 결정할 사안이라 기다리는 상황이지만, 이미 임상1상이 종료된 것과 다름없는 상황이고 이 제품은 임상 1상만으로 제품화가 가능하다”며 “어차피 비아그라의 특허가 오는 오는 5월 종료돼야 시판이 가능해지는데 그때까지 준비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통주식물량 부족과 관련, 회사 관계자는 “총주식수가 326만주로 적고 하루 거래량이 수천주일 정도로 거래량 부족이 심각해 제대로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투자자들의 요구가 많아 최고경영진에 수차례 보고했다”며 “액면 분활이나 무상증자 등 가능한 방안이 뭔지 검토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근화제약은 또 최근 수년간 해마다 현금배당 600원을 실시해온 만큼 올해 주총에서도 주당 60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회사는 이익잉여금이 534억원(시가총액 424억원)에 달하는 양호한 현금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에 따라 실질적인 무차입 상태의 우량한 재무구조를 자랑하고 있다.
김대우 기자/dewki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