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과 휴양, 레포츠의 도시’ 강원 홍천군(군수 허필홍)은 3차원 공간 정보 활용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이달 시범운영을 거쳐 본격 서비스에 들어간다고 1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기존의 평면적인 지리정보시스템에 비해 현실에 가까운 3차원 공간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고 실제와 유사한 환경을 표현하기 위해 고해상도 항공사진 및 고밀도 지형자료(DEM)를 기반으로 구축됐다.

이달부터 시범운영되는 시스템은 행정업무 지원을 위한 3차원 공간 활용 시스템으로 실사위주의 3차원 정보를 바탕으로 위치기반 공간정보를 조회.분석하는 기능과 현장업무 확인 및 허가업무 등을 지원하게 된다.

또 웹기반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해 행정의 신뢰도와 투명성이 향상되고 부서별로 분산된 각종 공간정보를 통합, 신속한 업무처리와 부서간 협업체계가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홍천군은 앞으로 3차원 생활정보 시스템으로 연계해 관광.레저, 공공.편익, 군정.정책사업 등 군의 모습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하고 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홍천군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도로기반 지하시설물(상.하수도) 공동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어 사업비 3억7000여만원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

홍천군 관계자는 “앞으로 홍천군의 관광레저산업과 각종 사업지구 개발, 기업의 입지분석 등에 적극적으로 이번 시스템을 활용할 것이다”며 “행정정보의 다양화 고급화 등 시대적 변화에 따른 3차원 국토공간정보를 기반으로 한 공간정보 활용 시스템이 과학적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진일보된 홍천군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인호(헤럴드경제 객원기자,cafe.naver.com/rm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