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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119구급대 이송 인원 첫 감소..비응급환자나 단순이송 신고자제 확산
지난해 9월부터 위급하지 않은 구조·구급 요청을 거절할 수 있게 되면서 119구급차를 이용한 인원이 처음으로 줄었다.

31일 소방방재청이 발표한 2011년 119구조구급 서비스 통계에 따르면 구급차 이송 인원이 145만3822명으로 전년에 비해 1.9% 감소했다. 119 구급대 이송 인원은 2002년 98만2697명에서 2010년까지 50%나 늘었으며 그 이전에도 증가 추세를 유지했다.

119 구조·구급에 관한 법률 시행 전인 8월까지는 이송 인원이 0.66% 증가했지만 시행 후에는 7.2% 감소했다. 소방방재청은 “법 시행 후 비응급 환자나 단순 이송의 경우 119신고를 자제하는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령별로 10세 이하가 5만9511명으로 7.6%나 줄었고 41∼50세가 5.5% 감소한 22만9617명, 30∼40세가 4.3% 줄어든 15만7022명이다. 61세 이상은 55만2498명으로 전체 38.0%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년보다 0.8% 줄어드는데 그쳤고 51∼60세는 오히려 2.3% 증가한 24만7209명(17.0%)을 기록했다.

119구조대는 출동건수가 43만1912건으로 10.8% 늘고 구조인원은 10만660명으로9.0% 증가했다. 화재(11.2%)나 교통사고(9.7%) 외에 긴급하지 않은 벌집제거(22.2%), 동물구조(11.6%), 위치확인(9.4%), 문잠김(5.0%) 등이 절반에 육박했다. 주말 레저인구가 늘면서 주말 구조인원 비중이 하루 평균 16% 이상으로 평일(13.4%) 보다 높았다.

김대우 기자/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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