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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권 기업압박…국민에 도움안돼”
李대통령 좌클릭 강력비판
최근 정치권에서 대기업을 겨냥한 좌클릭 정책을 경쟁적으로 내놓는 것과 관련, 이명박 대통령이 강하게 비판했다. ▶관련기사 5면

이 대통령은 31일 국무회의에서 “요즘 모든 정치 환경이 기업을 위축시키는데 이렇게 하는 것은 결코 국민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이 정치권의 정책에 대해 언급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연일 ‘기업문화 개선’을 강하게 주문한 것과는 다른 톤이다. 이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최근 총선을 앞두고 민주통합당이 ‘재벌세’ 도입을 공공연히 내세우는 등 여야 모두 경쟁적으로 ‘재벌개혁’을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는 상황을 경계한 것으로 해석돼 주목된다.

이 대통령은 이어 “정치적 이해가 어떻게 되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기업들이 위축되지 않도록 하는 게 좋겠다”고 역설했다.

이 대통령은 또 “신년사를 통해 서민경제 안정을 얘기하면서 물가, 일자리에 중점을 두겠다고 한 만큼 이 부분에 대해선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금년에 성장이 다소 낮아지더라도 물가는 반드시 잡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다만 성장이 줄면 고용이 걱정되는데, 고용 문제는 기업들을 너무 위축시키면 투자와 고용을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석희 기자/hanimom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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