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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적립식 펀드 판매 3년만에 증가세
작년 잔액 57조 2000억

2011년 국내 적립식 펀드 판매가 3년 만에 증가세로 전환됐다.

저금리와 물가상승으로 은행 적금의 매력이 떨어진 데다 지난해 미국 신용등급 강등과 유럽 재정위기 등의 여파로 증시가 하락하면서 투자자들의 증시 진입이 늘었기 때문이다.

31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11년 말 적립식 펀드 판매잔액은 전년 대비 2조9640억원 증가한 57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2009년 말과 2010년 말 적립식 펀드 판매잔액은 각각 전년 대비 6조4960억원, 15조8460억원 줄어든 70조820억원, 54조2360억원이었다.

특히 2011년에는 개인연금, 연금저축 등 세제혜택상품의 경우 전년 말 대비 1조1990억원 증가한 5조8490억원으로 집계됐다.

투자지역별로는 국내투자형이 전년 말 대비 5조9910억원 증가한 42조4630억원인 반면 해외투자형은 전년 말 대비 3조270억원 줄어든 14조7370억원으로 나타났다.

업권별 판매현황은 증권이 전년 말 대비 1조6700억원, 은행이 1조1930억원, 보험이 770억원 각각 늘었다. 은행권의 판매비중은 지난 2010년 9월 이후 70% 이하로 줄어든 반면 증권사의 비중은 2011년 4월 이후 평균 30%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주요 운용사별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적립식 펀드 잔액 13조4395억원으로 1위였고, 한국투신운용이 8조5205억원, KB자산운용이 4조7460억원,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이 4조6809억원, 하나UBS자산운용이 3조4128억원, 삼성자산운용이 2조8737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신수정 기자/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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