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Stock Today>유로존 불안 확대…증시 조정 이을듯
유로존이 그리스 재정긴축 이행을 강제하기 위해 예산 통제권을 갖는 법안을 추진하는데 대한 그리스의 반발로 그리스 2차 구제금융 지원이 불투명해진데다가 포르투갈 국채금리의 사상 최고 수준으로 상승, 미국 개인소비 부진 등 영향으로 약보합 마감했다. 장 후반 EU정상회의에서 새 재정협약과 유럽재정안정메커니즘(ESM) 7월 조기 출범, 성장과 고용 부양 공조 등 합의안을 내놓으며 심리 다소 안정돼 낙폭은 제한적이었다.

3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지난주 종가보다 6.74포인트(0.05%) 하락한 12,653.72에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3.31포인트(0.25%) 빠진 1,313.02, 나스닥 종합지수는 4.61포인트(0.16%) 떨어진 2,811.94를 기록했다.

국내증시는 EU정상회의에서 기존에 제시됐던 안 이외에 특별한 대책이 나오지 않은데다가 미국 경제지표가 지난 주말에 발표된 GDP에 이어 개인소비까지 부진한 데 따른 미국 경기회복 관련 불확실성 증대로 조정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전일 국내증시의 낙폭이 글로벌 주요국 증시와 비교해 컸던 점과 간밤에 미국증시가 소폭 하락한 것 등을 감안하면 제한적인 하락이 예상된다. 시장은 익일 발표되는 중국 PMI 제조업지수와 미국 ISM 제조업지수에 주목하며 단기 방향을 모색할 것으로 전망

김순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EU 정상회의와 유럽 주요국 국채 발행, 미국 ISM과 중국 PMI 제조업지수 등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산재해 있는데다 증시의 추가 상승 재료가 적다는 점이 부담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좀 더 큰 그림에서 주식 자산의 매력이 높은 상황이고 해묵은 유럽 이슈에 대한 내성, 풍부한 유동성 등을 감안하면 이번 조정을 매수의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다. 증시 조정시 비중 확대 업종은 전기전자, 건설과 유틸리티 등의 업종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재원 기자 @himiso4>
jwchoi@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