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6일 방송한 ‘해품달’에서는 왕의 액받이 무녀(인간 부적)로 쓰이기 위해 가마안에 갇혀 납치되는 월(한가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는 이훤(김수현 분)을 고치기 위해 궁으로 들어오라는 요청에 거절한 녹영(전미선 분) 대신 액받이 무녀(인간 부적)로 쓰기 위해 납치된 것이었다.
월은 끌려가는 상황의 두려움 속에 과거 기억의 편린들을 떠올리지만 그것이 자신의 어릴적 기억임을 알지 못한다.
혼란을 틈타 도망치려던 월은 오히려 궁지에 몰린다. 그때 스님으로 변장한 양명(정일우 분)에게 도움을 받는다. 양명은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겠느냐”고 묻지만 월은 그를 알아보지 못한다.
안타까워 하는 양명을 뒤로한 채 도망가던 월은 결국 붙잡혀 끌려갔다. 기억을 잃고 양명을 알아보지 못하는 월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결국 월은 모진 대접 속에 액받이 무녀로 훤의 침소에 들게 된다. 끌려가는 내내 당당한 모습을 보였던 월은 이훤을 본 순간 알 수 없는 감정에 눈시울을 붉혔다. 특히 서로를 알아보지 못하는 두 사람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감성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는 평이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월을 향한 양명의 순애보가 그려지며 이훤을 포함한 세 사람이 그리게 될 운명의 삼각관계에 시청자들의 기대가 높아졌다.
조정남 이슈팀 기자 chojw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