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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보’ 한 마디에 금간 우정
세금 납부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 ‘바보’라는 말에 격분에 친구를 때린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26일 K(57ㆍ자영업)씨를 폭행한 혐의로 Y(58ㆍ건설업)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Y씨는 26일 새벽 2시께 서울 송파구 오금동의 한 노래방 앞에서 친구 K씨의 정강이를 2회 걷어찬 혐의를 받고 있다.

개인사업자인 이들은 세금을 어떻게 하면 적게 낼 수 있는지를 두고 술을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다, K씨가 “넌 그런 것도 모르냐”며 “바보”라 한 것이 우정을 가른 화근이 됐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말다툼 중에 자신의 부족한 지식에 자격지심을 느껴 일어난 사건”이라며 “경찰서에 와서도 끝내 화해를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김성훈 기자@see5sol/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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