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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궁 스카프’ ‘청자 우산’…패션, 문화유산이 되다
인사동 통인화랑에서 색다른 그룹전을 개최한다.

주보림, 박미령, 이종석 등 패션아트 작가 12인이 우리의 문화유산을 재해석한 독창적 패션 아이템을 선보이는 ‘헤리티지 인 패션(Heritage in Fashion)’전을 여는 것.

내달 1일부터 21일까지 인사동 통인화랑에서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는 현대사회에서 신체보호의 수단을 넘어, 개인의 취향과 개성을 반영한 미적 추구의 대상으로서의 ‘패션’을 새롭게 해석, 관람객에게는 새로운 볼거리를, 패션 관계자들에게는 새로운 담론을 제공한다.

이번 전시에는 주보림작가의 고궁에서 보여지는 곡선의 미를 잘 살린 스카프, 고려청자의 비색과 문양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한 박미령작가의 우산, 국보 황남대총 금관의 이미지를 재해석하여 디자인한 이종석작가의 클러치백을 비롯, 아트웨어 및 다양한 소품들이 함께 선보일 예정이며, 한국 전통시와 한글 캘리그라피를 디자인에 도입한 까망글씨의 대표 신화식 작가의 티셔츠도 눈 여겨 볼 만하다.

작품의 모티브는 대부분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적인 소재를 차용한 것으로, 그 동안 재현적인 요소가 강해 다소 진부하게 인식되었던 한국 전통 패션의 한계를 넘어, 새로운 시각으로 전통을 재해석한 독창적인 패션 아이템들을 만날 수 있다.

<박동미 기자@Michan0821>
/pd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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