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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서대문구, 다문화가정 위한 ‘한국어 교실’ 확대 운영
이주노동자와 국제결혼으로 다문화가정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사회적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가 오는 2월부터 ‘다문화가족 한국어교실’을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행정안전부 외국인주민현황에 따르면 서대문구에 거주하는 결혼이민자는 2011년 1월말 기준 1196명에 이른다. 이중 한국국적을 취득한자가 392명, 한국국적을 가지지 않은 자가 804명으로 조사됐다. 또, 다문화가정의 자녀수도 611명으로 계속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따라 다문화가족에 대한 사회적 이해를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구는 여성친화도시 선진화를 올 한 해 목표로 설정하고 다문화가족에 대해 실질적 지원을 적극 강화 해 나가기로 했다.

우선 여성친화 문화정책의 중장기적 관점에서 서대문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거점센터로 운영하기로 하고, 북가좌동에 건강가정지원센터 2층에 둥지를 틀었다. 



또, 다문화가정지원센터에서 결혼이민가정을 담당한다고 지원방향을 밝혔다.

문석진 구청장은 “다문화가족 한국어 교실에서 코리안 드림을 안고 한국에 온 이주여성들과 자녀들이 꿈을 실현하는데 노력하겠다”며 “다문화가정 2세들이 대한민국의 한 구성원으로서 사회에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이들의 지원을 돕는 모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밖에 맞춤형 다문화가족 교육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 해 관내 거주하는 결혼이민자들의 조기정착과 자립지원도 강구하기로 했다.

지난해 다문화가족 한국어교실 신청자는 230명이었고, 이 중 입문반 수강생 12명이 한국어과정을 수료했다. 수강신청은 서대문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375~7530)에 전화 또는 방문신청하면 된다.


<김재현 기자>
/mad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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