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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강호, “드라마 출연 생각 없다”
영화계 스타들이 속속 드라마로 돌아오고 있다. 작품이 괜찮다면 영화도 하고 드라마도 하겠다는 것이다. 신하균과 한석규는 각각 ‘브레인’과 ‘뿌리깊은 나무’로 드라마의 질을 높였다는 평가마저 받고 있다. 특히 한석규는 1995년 ‘호텔’ 이후 무려 15년 만에 브라운관으로 돌아온 것이다.

한국 최고급 여배우 전도연도 가끔이지만 드라마에 출연하곤 했다. 김혜수도 마찬가지다. 최민식도 지금은 영화만 하고 있지만 90년대만 해도 ‘서울의 달’ 등 많은 드라마에 출연한 탤런트였다.

장동건 원빈 고소영은 모두 TV스타 출신이다. 하지만 지금은 자신에 맞는 드라마를 고르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잘못 선택 하다가는 기존 이미지 마저 주저앉는다. 고소영은 빈약한 연기력으로 2007년 SBS 드라마 ‘푸른 물고기’에 출연했다 망신만 당한 적이 있다.

하지만 한석규 송강호 최민식 신하균 등 연기력을 갖춘 배우라면 사정이 달라진다. 드라마에서의 한석규와 신하균 효과가 증명되자 드라마제작사협회에서도 뛰어난 영화배우들을 드라마로 영입하고자 한다.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 박창식 회장은 얼마전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송강호 최민식씨 등에게도 드라마 출연을 권하고 싶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직도 드라마 출연을 고려하지 않는 배우는 송강호(45)다. 송강호의 소속사인 호두엔터테인먼트의 한 임원은 “송강호씨는 드라마에 출연할 생각이 전혀 없다. 지금까지 해오던 영화에만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영화에 데뷔한지 16년이 된 송강호는 연극과 영화에만 출연했으며 드라마는 한번도 한 적이 없다. 송강호가 드라마에도 출연하면 그 자체로 관심거리겠지만 본인이 드라마 출연에 대한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

‘당대 최고의 배우’라는 소리를 자주 듣는 송강호는 유하 감독의 ‘하울링’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봉준호 감독의 대작 SF 영화 ‘설국열차’ 캐스팅이 확정돼 있다.

〈서병기 기자〉/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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