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효주는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였던 도회적이고 카리스마 넘치는 면모와 사뭇 다른 단아하면서 동양적인 미모를 숨김없이 발산했다.
▲ 한복을 입은 느낌은?
“오랜만에 한복을 입으니 마음이 새롭네요. 어렸을 적부터 명절 때 가족과 함께 친지 분들을 찾던 것도 기억이 나고,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이 물씬 생기네요.”
▲ 지난 한해를 돌아보면.
“2011년을 돌아보면 조금 공백기 있다가 봄부터 각 계절별로 작품을 촬영한 기억이 남네요. 또 가을께에는 추수하듯이 ‘완득이’가 정말 잘돼서 저에겐 기분 좋은 해로 남을 것 같아요. 이제 겨울이고 새해도 됐으니, 좀 더 여유를 갖고 2012년에도 좋은 기운을 받고 싶네요.”
▲ 박효주의 설날 소원
“늘 생각하는 것이지만, 저는 물론 제가 많이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이 꼭 건강하고 하루, 하루를 당당하고, 행복하고, 재밌게 보냈으면 좋겠어요.”
▲ 박효주에게 용의 해란?
“용의해라니깐 저처럼 소심한 사람도 원대한 꿈을 꿔야하는 그런 기분이 드네요. 지난해 보단 사실 올해가 더 기대가 되요. 저 스스로에 대한 기대도 더 크고요. 오랫동안 연기했는데 지난해부터 묘하게 재미있어진 것 같아요. 지금의 이 재미난 상태가 유지된다면 2012년에도 좋은 작업들이 이뤄지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 박효주의 새해 소망은?
“‘완득이’를 하면서 멜로 연기의 참 맛을 알았는데, 2012년에는 현재 내가 가장 공감할 수 있는 그런 재미있는 사랑 이야기를 많이 연기해보고 싶어요. 또 ‘완득이’를 통해 무협물을 많이 보다 보니 한국의 특색이 잘 살아있는 무협물에 도전하고 싶어요.”
▲팬들에게 보내는 새해 인사
“안녕하세요, 박효주입니다. 이번에 예쁘게 한복도 입고 사진도 찍어봤는데, 잘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올 설날에는 정말 행복하고 즐거운 날들 되시길 바랄게요. 가족들과 있는 것만으로도 많은 힘이 충전될테지만, 같이 맛있는거 먹으면서 건강보충도 하고 좋은 시간 보내세요.”
최준용 이슈팀기자/ hee@, 사진=백성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