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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영두 그린손보 회장 ‘독자생존’ 자신감 표출
이영두<사진> 그린손해보험 회장이 독자생존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 이목이 쏠린다. 그린손해보험은 재무구조 악화를 이유로 최근 금융당국으로부터 적기시정조치(경영개선권고)를 받은바 있다. 

20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최근 자신의 홈페이지에 ‘자신있습니까’란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이 회장은 이 글에서 “그린손보의 지난해 9월 위험기준자기자본(RBC) 비율이 100% 이하로 떨어진 후 임직원 모두 ‘혹독한 시련’을 겪고 있어 경영을 책임진 사람으로서 면목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노조에서 향후 경영안정을 우려하고 있는 것에 공감의 뜻을 표하면서도 “미래에 대해 조심스럽게 낙관하고 있다”며 자신감을 피력했다. 이 회장은 “그린손보가 직면한 어려운 현실은 약 700억원에 달하는 보험적자로 인한 재정적 부담과 부진한 신계약, 취약한 판매채널, 낮은 투자수익률”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나 최근 수년새 자산이 급증한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 뒤 “앞으로 연 6%의 자산운용수익률을 기록할 경우 흑자 시현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일부 상품의 판매 경쟁력과 차별화를 통해 자신감도 회복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회장은 또 주가상승에 힘입어 보유 주식 가치가 급증하고 있는 점도 회사경영의 청신호로 제시했다.

그는 “지금은 내가 취임한 2004년 상황 보다 불리하지 않고, 경험을 쌓은 전문 인력도 보유하고 있다”며 “2015년이 되면 회사정상화를 어떻게 했는지에 대한 (우리들의)이야기를 만들어보자”고 밝혔다.

<김양규 기자 /kyk7475>
kyk7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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