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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철수의 인기 솔직히 부럽다”
김문수 경기도지사 ‘대학생 기자단 토크콘서트’
경기도 대학생 150여명 참여
‘OX 퀴즈’등 격의없는 대화

“당선돼야 하는 대선 입후보
나름대로 많이 고민 중이다”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18일 경기도 문화의 전당에서 열린 ‘경기도 대학생 기자단과의 토크 콘서트’에서 “안철수의 인기가 부럽냐”는 질문에 “굉장이 부럽다. 정치를 한 사람도 아닌데 지지도가 엄청나다”고 솔직히 답변했다.

‘만사소통’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는 ‘OX 퀴즈’ ‘애정남 김문수’ 등 토크콘서트의 시간을 통해 김 지사와 대학생 기자들 간에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눴다.

이날 토크콘서트는 경기도를 홍보하는 대학생 기자 15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김 지사에게 질문을 던지고 김 지사는 ‘O, X’로 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그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인기와 관련해 “한국 정치는 3~6개월 앞도 못보는데 저 정도의 인기를 얻는다는 자체가 정치인이 볼 때는 상당히 부럽다”며 “요즘 신문보면 안철수 교수 사진이 저보다 훨씬 높이 나온다”고 말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안철수 인기가 부럽냐”는 질문에 ‘O’를 들어 답하고 있다.


안 원장을 한줄로 정리해달라는 대학생들의 요구에 “매우 젊고, 새롭고, 스마트한, 젊은이들의 신드롬”이라고 명확하게 정리했다.

또 라이벌을 묻는 질문에 “정치적으로 박근혜 대표는 동갑에, 학교를 같이 다닌 관계이고, 정몽준 의원은 나이와 학년이 같지만 라이벌이라기보다는 살아온 길이 다르다”고 강조했다.

멘토에 대해서는 예수와 석가 등 종교적 현인들과 스티브 잡스를, 부러운 연예인은 배우 안성기 씨를 꼽았다. 대선 출마에 대해서는 “대한민국이 중요한 때이고 저 나름대로도 각오와 의지를 다지고 있지만 입후보하면 당선이 돼야 하는 만큼 생각을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토크 콘서트는 김 지사가 경기도를 누비며 도정을 홍보하는 대학생 기자들과 만나 소통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기도 대학생 기자단은 도내에서 벌어지는 각종 행사와 정책을 취재해 블로그나 트위터 등에 올리고 있다.

수원=박정규 기자/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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