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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PGA 개점휴업, 언제까지?
운영진구성·시즌준비 외면

기업인 회장 영입도 무소식


‘수장은 바뀌었는데, 업무는 올스톱.’

한국남자프로골프협회(KPGA)가 회장이 바뀐 지 두달이 다 되어가도록 협회 운영진 구성은 물론 2012시즌 준비도 시작하지 못하고 있어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에 빠져있다.

선수 출신 이명하 신임 회장은 지난해 11월 24일 회장 선거에서 ‘외부기업인 영입’을 공약으로 내세워 최상호 프로를 제치고 당선됐다. 그러나 전임 박삼구 회장이 지난 12월 시상식을 끝으로 물러난 뒤에도 이렇다할 대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그간 KPGA의 실무를 맡았던 전무, 부장 등 관계자들을 모두 내보냈지만, 정작 그 공백을 메울 새 임원진 구성은 아직도 하지 않았다. 게다가 이 회장은 새해가 시작됐는데도 개인적인 업무를 이유로 해외에 나가있다.

먼저 공약으로 내걸었던 외부 기업인 영입은 진척이 없다. 이명하 회장을 지지했던 측에서는 백방으로 물색하고 있다고 하지만 현재 마땅한 인물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7개 대회에서 올해는 최소 12,3개 대회로 축소될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 없다. 더군다나 메이저대회들은 원아시아투어 혹은 아시안투어를 겸하기 때문에 시드 하위권 선수들은 나갈 수 있는 대회도 별로 없어 시즌이 개막하면 논란이 생길 여지도 있다. 2012년은 한국남자골프에 힘겨운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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