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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후 창업자 제리 양, 모든 직책에서 사임
미국 인터넷 기업 야후의 공동창업자 제리 양(44)이 이사회를 포함한 사내 모든 직책에서 물러난다.

17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995년 야후를 공동창업한 제리 양은 이날 야후재팬과 중국 인터넷업체 알리바바의 이사 자리를 내놓는 등 17년 만에 회사에서 완전히 떠나게 됐다. 이에 야후는 현재 두 회사의 지분을 매각하기 위한 협상을 벌이고 있다.

그는 야후 창업 이후 이사진에 계속 머무르며 ‘치프 야후’(Chief Yahoo)라는 직책으로 경영에 조언을 해왔지만 이번 결정으로 치프 야후 직함도 포기하게 됐다.

제리 양은 “회사 창립 때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야후는 내 인생에서 가장 흥미롭고 보람있는 경험이었다”면서 “이제 야후를 떠나 다른 분야에서 새로운 일을 할 때가 됐다”며 사임 소감을 전했다.

제리 양의 사임은 야후가 전자결제서비스 전문 페이팔에서 스콧 톰슨을 새 최고경영자(CEO)로 영입한 지 2주 만에 이뤄진 결정이다. 제리 양은 이날 야후 사임을 발표하면서 톰슨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제리 양은 2008년 마이크로소프트(MS)가 제안한 475억달러 규모의 인수를 거절하면서, 야후 주주들과 사이가 멀어지고 이사회와 마찰을 빚어왔다.

민상식 인턴기자/m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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