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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하균 ‘우울한 편지’로 눈물의 세레나데
신하균이 ‘우울한 편지’로 눈물의 세레나데를 선사했다.

16일 방송된 KBS2 ‘브레인(극본 윤경아, 연출 유현기 송현욱)’에서는 최종회를 앞두고 신하균 최정원이 연기하는 강훈-지혜 커플의 러브라인이 본격적으로 드러났다. 사랑은 감기를 타고 왔다.

이날 전파를 탄 ‘브레인’ 19회 방송분에서 강훈은 감기몸살로 앓고 있는 지혜를 찾아갔다. 좋아하는 마음을 감추며 늘 견원지간처럼 티격태격하던 두 사람, 하지만 마지막회를 하루 앞둔 이날 두 사람의 마음은 마침내 확인됐다. 강훈은 고열에 시달리는 지혜를 정성으로 간호했고 심지어 달콤한 세레나데까지 선물했다. 겨우 정신을 차린 지혜가 “평소에 듣고 싶었다. 저런 사람도 노래라는 걸 할까 싶었다”는 간곡한 요청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이에 특유의 까칠함으로 “고열에 멘탈이 갔구만”이라고 툭 내뱉은 강훈, 그러면서도 이내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유재하의 ‘우울한 편지’였다. 심지어 “나약하다 해도 강인하다 해도 지혜롭다 해도”라는 가사가 등장할 때 ‘지혜’를 힘주어 부르는 나름의 애교까지 부리며 강훈은 노래를 마쳤다. 


병간호에 감미로운 세레나데를 잇는 마무리는 달콤한 키스, 그리고 눈물. 마지막회만을 남기고 있는 ‘브레인’은 두 사람의 연인탄생을 예고하며 방송을 끝냈다.

평소의 절반도 되지 않은 시청층이었지만 시청자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방송 이후 해당 드라마의 시청자게시판에는 “신하균이 부른 ‘우울한 편지’가 귓가에서 떠나지 않는다. 반전 매력이 제대로 폭발했다”는가 하면 “방송이 나오지 않아 DMB로 겨우 봤는데 정말 벅찬 감동이다. 이제 끝까지 해피엔딩 가는 거다“며 두 사람의 러브라인을 지지했다.

한창 승승장구하며 월화 안방의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던 ‘브레인’이지만 이날만큼은 뜨거운 반응에 걸맞는 시청률 성적표를 받아들지 못했다. 이날 전파를 탄 ‘브레인’은 11.0%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 전주 방송분보다 5.2% 포인트 하락하며 16.8%를 기록한 ‘빛과 그림자’에 1위 자리를 내줬다. 동일 시간대 방송된 ‘샐러리맨 초한지’는 12.1%를 기록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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