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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명탐정·체포왕·글러브 등 스크린서 놓친 수작 안방극장서 볼 기회…보고싶은 영화 휴대전화 스케줄표에 미리 메모를
▶부당거래(SBSㆍ21일 오후 11시)=온 국민을 충격으로 몰아넣은 연쇄살인사건. 계속된 검거 실패로 대통령이 직접 사건에 개입하고 수사 도중 유력한 용의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자 경찰청은 마지막 카드를 꺼내든다. 가짜 범인인 ‘배우’를 만들어 사건을 종결 짓는 것. 이번 사건의 담당으로 지목된 광역수사대 에이스는 최철기(황정민 분). 경찰대 출신이 아니라는 이유로 줄도, 빽도 없던 그는 승진을 보장해주겠다는 상부의 조건을 받아들이고 사건에 뛰어들게 된다. 그는 스폰서인 해동 장석구(유해진 분)를 이용해 ‘배우’를 세우고 대국민을 상대로 한 이벤트를 완벽하게 마무리 짓는다. 한편 부동산 업계의 큰 손 태경 김 회장으로부터 스폰을 받는 검사 주양(류승범)은 최철기가 입찰 비리건으로 김 회장을 구속시켰다는 사실에 분개해 그의 뒤를 캐기 시작한다. 때마침 자신에게 배정된 연쇄살인사건의 범인을 조사하던 주양은 조사과정에서 최철기와 장석구 사이에 거래가 있었음을 알아차리고, 최철기에게 또 다른 거래를 제안하는데….

부당거래

▶체포왕(KBS 2TVㆍ22일 오후 11시35분)=‘올해의 체포왕’ 타이틀을 거머쥐려는, 두 경찰의 치열한 실적 경쟁을 그린 범죄 액션 코미디. 2011년 작. 박중훈과 이선균이 주연을 맡아 화제가 됐다. 반칙의 달인으로 악명을 떨치는 마포서 팀장 황재성(박중훈 분)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일단 잡고 보는 검거 실력으로 실적 1위. 그를 이기기 위해 마포서 옆 서대문서로 입성한 신임 팀장 정의찬(이선균 분)과 범인을 뺏고 뺏기는 에피소드가 흥미진진하게 그려진다. 그들 앞에 승점 2000점짜리 사건이 떨어진다. 마포와 서대문 일대를 들썩이게 만든 ‘마포 발바리 사건’. 잡기만 하면 지금까지 쌓은 실적을 단번에 엎을 수 있는 막판 뒤집기 찬스가 온 것. 먼저 수갑을 채운 사람이 ‘체포왕’의 주인공이 된다. 과연 누가 그 놈에게 수갑을 채우고 ‘체포왕’이 될 수 있을까?

체포왕

▶거북이 달린다(MBCㆍ22일 0시40분)=‘완득이’의 껄렁한 선생 배우 김윤석이 시골 한량 형사로 나와 550만명 관객을 동했던 영화다. 2009년 작. 다섯살 연상의 마누라 앞에서 기 한번 못 펴는 형사 조필성은 소싸움 대회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에 대한 정보를 입수해 큰 돈을 따게 된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탈주범 송기태에게 돈을 빼앗기고, 눈앞에서 놓친 기태를 잡기 위해 필성은 그의 은신처를 덮치지만 손가락까지 잘리는 수모를 당한다. 형사직에서조차 짤린 필성은 기태를 잡기 위해 일생일대의 사투를 벌인다.

▶아이언맨2(KBS 2TVㆍ23일 오후 8시50분)=15년간의 기획을 거쳐 2008년 탄생한 마블코믹스의 슈퍼히어로 영화 ‘아이언맨’에 이어 2010년 개봉된 후속작. 속편보다 악당들이 더 강해지고 더 많아졌다. 배우 미키 루크가 위협적인 동시에 매력적인 악당 이반역을 연기한다. 스타크 가문과 오랜 악연이 있는 이반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 아이언맨인 토니가 개발한 것과 거의 흡사한 아크 원자로 수트와, 무엇이든 두 동강이 낼 수 있는 위협적인 전기 채찍을 무기로 토니의 목숨을 노린다. 스칼렛 요한슨은 팜므 파탈적인 카리스마를 뽐내는 비밀요원 로마노프역으로 합류했다.

▶글러브(SBSㆍ23일 오전 11시20분)=최다 연승! 최다 탈삼진! 3년 연속 MVP! 한 마디로 대한민국 프로야구 최고의 간판투수였던 김상남. 음주폭행에 야구배트까지 휘둘러 징계위원회에 회부되고 잠깐 이미지 관리나 하라는 매니저의 손에 이끌려 청각장애 야구부 충주성심학교 임시 코치직을 맡게 된다. 야구부 전체 정원 10명, 더욱이 아이들의 실력은 정상인 중학교 야구부와 맞붙어서도 가까스로 이기는 실력. 듣지 못해 공 떨어지는 위치도 못 찾고, 말 못해 팀 플레이도 안 되는 이 야구부의 목표는 전국대회 첫 출전. 상남의 등장에 그 꿈에 한 발짝 더 가까이 왔다고 생각하는 아이들과 선생님들에게 상남은 여전히 “글쎄, 안 된다니까~”를 외친다. 그 누구보다 전국대회 출전에 부정적이었던 상남은 아무도 믿어주지도 않고, 자기가 친 홈런 소리조차 듣지 못하지만 글러브만 끼면 치고 달리며 행복해하는 아이들을 보며 묘한 울컥함을 느끼고, 급기야 또 한 번 대형사고를 치고 마는데…

글러브

▶전우치(SBSㆍ24일 0시55분)=전설의 피리 ‘만파식적’이 요괴 손에 넘어가 세상이 시끄럽자, 신선들은 당대 최고의 도인 천관대사(백윤식)와 화담(김윤식)에게 도움을 요청해 요괴를 봉인하고 ‘만파식적’을 둘로 나눠 두 사람에게 각각 맡긴다. 한편 천관대사의 망나니 제자 전우치(강동원)가 둔갑술로 임금을 속여 한바탕 소동을 일으키자, 신선들은 화담과 함께 천관대사를 찾아간다. 그러나 천관대사는 누군가에게 살해당하고, 피리 반 쪽이 사라졌다! 범인으로 몰린 전우치는 자신의 개 초랭이(유해진)와 함께 그림족자에 봉인된다. 어찌된 일인지 과거 봉인된 요괴들이 하나둘 다시 나타나 세상을 어지럽힌다. 이제는 신부, 중, 점쟁이로 제각각 은둔생활을 즐기던 신선들은 다시 모여 화담을 찾지만, 500년 전 수행을 이유로 잠적한 그는 생사조차 알 수 없다. 고심 끝에 신선들은 박물관 전시품이 된 그림족자를 찾아 전우치와 초랭이를 불러낸다. 요괴들을 잡아오면 봉인에서 완전히 풀어주겠다는 제안에 마지 못해 요괴 사냥에 나선 전우치. 그러나 전우치는 요괴사냥은 뒷전인 채 달라진 세상구경에 바쁘고, 한 술 더 떠 과거 첫눈에 반한 여인과 똑같은 얼굴을 한 서인경(임수정)을 만나 사랑놀음까지 시작한다. 전우치 때문에 골치를 앓는 신선들 앞에 때마침 화담이 나타나지만, 화담은 만파식적의 행방을 두고 전우치와 대적하는데…. 

조선명탐정:각시투구꽃의 비밀

▶조선명탐정:각시투구꽃의 비밀(KBS 2TVㆍ24일 오전 10시)=김탁환 작가의 ‘열녀문의 비밀’ 원작 영화로, 조선시대 정조 17년 의문의 연쇄살인사건을 추적하는 명탐정 김진(김명민 분)의 활약상을 그린다. 김진은 정조의 밀명을 받아 관료 연쇄 살인사건을 수사하던 중 정체를 알 수 없는 자객으로부터 습격을 받지만, 눈치 빠른 개장수 서필(오달수 분)의 도움으로 위기를 모면한다. 서필과 함께 단 하나의 단서인 ‘각시투구꽃’을 찾아 적성으로 향하게 된 명탐정은 그곳에서 사건의 열쇠를 쥔 한객주(한지민 분)를 만나게 된다. 사건을 수사하면 수사할수록 뿌리를 알 수 없는 거대한 음모의 실체가 드러나고, 그들은 결국 조선을 뒤흔들 만한 거대한 스캔들과 마주한다. 지난해 설 연휴에 개봉해 476만명 관객을 모은 최고 흥행작이다.

한지숙ㆍ장연주 기자/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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