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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스북 IPO로 ‘빅타임’ 준비
5월께 100억弗 조달 예정

“장기 안목서 사업할 것”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이 오는 5월 기업을 공개(IPO)할 것으로 보인다. 16일(현지시간) 폭스뉴스 인터넷판과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자매 매체인 올싱스디 등은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예상 시가총액이 1000억달러(약 115조3000만원)로 추정되는 페이스북은 상장을 통해 100억달러를 조달할 예정이다. 올해 예정된 미국 내 IPO 중 최대 규모다. 닷컴 버블 붕괴 후 정보기술(IT) 기업 IPO 중에서도 대어급에 해당한다. 자연스레 장기 투자 가치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은 뜨겁다.

WSJ는 “페이스북은 ‘빅 타임(Big Time;대성공)을 위한 준비가 돼있는지 투자자들에게 입증해야 할 과제를 안고 있다”면서 페이스북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마크 주커버그(27ㆍ사진) 최고경영자(CEO)와 쉐릴 샌드버그(42) 최고운영책임자(COO)와의 지난 10월 인터뷰 내용을 간추려 소개했다.

주커버그 CEO는 당시 인터뷰에서 “우리는 강력한 비즈니스를 구축해야 하고, 이는 곧 마케팅 차원에서 사업 파트너들에게 봉사하며, 질좋은 제품을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아울러 계속 사람들을 끌어들이기 위해선 일정한 속도로 성장할 필요가 있다는 점도 인정한다”고 밝혔다.

이어 “사람들이 왜 더 많은 돈을 벌려고 애쓰지 않느냐고 물을 때마다 나는 눈앞의 이익보다는 장기적인 안목에서 사업을 하고 싶다고 답하곤 했는데, 이 전략은 유효했으며 지금도 그러한 소신에 변함이 없다”면서 존경하는 기업으로 아마존과 애플, 구글을 들었다.

샌드버그 COO는 페이스북이 현 위치를 지키기 위한 키워드로 ‘공유’를 꼽으면서 “유저 증가를 기반으로 한 공유활동의 확대가 우리 성장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녀는 이어 “우리의 장기 비전은 모든 생산자들이 페이스북을 활용하도록 하는 것”이라며 “징가, 플레이돔 등 소셜게임이 게임산업의 재편을 이끌었듯 앞으로 사람 중심의 비즈니스가 모든 산업에서 화두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영화 기자>
/betty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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