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SH공사 사업구조 개선 급물살
8만호 임대공급·부채감축

재정 운용계획 용역 발주


박원순 시장 취임 이후 줄곧 거론돼오던 SH공사의 재무구조 개선 작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17일 SH공사는 부채 7조원 감축 방안과 임대주택 8만호 공급계획의 효과적인 실현을 위한 효율적인 투자 및 재원조달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최근 ‘중장기(2012~2017년) 재정운용계획 수립 용역’을 발주했다고 밝혔다.

용역 수행 업체는 계약 이후 50일 이내에 SH공사의 중장기 재정건전성과 효율성을 확보하는 재정 운용 계획을 수립해 공사에 제출해야 한다. 이에 따라 늦어도 올해 상반기 중에는 SH공사의 구체적인 부채 감축 방안과 임대주택 공급 방안 등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SH공사의 임대주택 8만호 공급과 7조원 부채 감축 추진은 모순된 정책으로 지적받아 왔는데, 이번 보고서를 통해 구체적인 실현 방안이 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용역 보고서에는 SH공사가 현재 진행 중인 각종 사업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 사항이 담기게 된다.

SH공사가 진행ㆍ계획 중인 각 사업별 경영수지와 자금수지를 기준으로 수익성 및 타당성을 분석하고, 적자가 발생하는 임대사업의 운영에 관한 경영 수지 개선 방안이 제시된다.

또 관련 법령 및 지침에 의해 분양가 및 장기전세 시프트의 보증금, 택지매각 금액 등 SH공사의 수입액이 적정하게 산정되고 있는지 여부도 평가된다.

아울러, SH공사가 시행하는 분양사업 및 임대사업, 택지매각사업의 전반적인 투자ㆍ수입 구조를 분석하고, 재정수지 상의 문제점 및 해결책도 제시된다. 예를 들어 분양가격의 조정, 분양 및 임대주택 비율의 조정, 임대보증금 및 임대료 증액, 국고 보조금과 서울시 출자금 요청 등의 해결책이 거론될 전망이다.

정순식 기자/su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