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겨울연가’ 공연장에 원작 드라마 주역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14일 뮤지컬 ‘겨울연가’ 공연장인 서울 초동 명보아트홀에 배우 최지우, 윤석호 감독 등이 ‘겨울연가’ 방영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드라마 겨울연가에서 극중 유진의 엄마로 연기했던 배우 김해숙과 유진의 단짝 친구로 출연했던 이혜은 등도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윤석호 감독은 “‘겨울연가’는 내 인생의 가장 큰 사건이었고 또 굉장히 많은 은혜를 받은 작품이다. 그런 소중한 작품이 10주년을 맞이하게 돼 감회가 새롭고 이렇게 다 같이 모이니 ‘겨울연가’ 동창회 같은 느낌이 든다”며 뮤지컬 겨울연가를 통해 드라마의 추억이 계속 됐으면 한다고 바람을 밝혔다.

뮤지컬을 관람한 배우 최지우 역시 “‘유진’ 캐릭터를 맡았던 배우로서 굉장히 뿌듯하고 또 감회도 새롭다. 드라마 속 대사도 생각나고, 고(故) 박용하 씨도 보고 싶다”며 소감을 전했다. 배우 김해숙도 “뮤지컬을 보는 내내 드라마에 대한 추억이 떠올라서 눈물이 났다”고 말했다.

한편, 뮤지컬 ‘겨울연가’는 뮤지컬 ‘모차르트’ ‘피맛골 연가’ 등을 만든 유희성이 연출을 맡았고, 원작 드라마의 윤석호 감독이 총괄 프로듀서 및 예술 감독으로 참여했다. 공연은 인터파크와 예스24를 통해 예매 가능하다. 오는 3월 18일까지. 명보아트홀. (02)2274-2121 

황유진 기자 <@hyjsound> /hyjgog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