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글로벌 영토확장 원년> 해외진출 가속화…건설산업 융합 선도
다시 뛰는 건설코리아 (6)대우건설

올 해외수주 63억 달러 목표

전략거점 확보 시장 다변화

비핵심 자산 매각 재무개선

국내 주택공급 1위 유지


지난해 산업은행 체제로 편입된 이후 성공적인 턴어라운드를 달성한 대우건설(사장 서종욱)이 올해의 경영목표를 건설산업 융합의 선도자(Construction Convergence Innovator) 실현으로 제시했다. 

서종욱 사장
서종욱 대우건설 사장은 “건설산업은 단순한 시공이 아닌 기획, 개발, 금융 등이 복합된 광대역산업”이라며 “이같은 산업적 특성에 맞춰 건설업을 진화하시키는 데 대우건설이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대우건설은 올해부터 기존의 사업기획력과 시공능력에 구조화된 금융 조달이 가능할 수 있도록 사업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2011년 턴어라운드 원년, 2012년은 외형확대와 내실경영 동반추진= 대우건설은 지난해 산업은행 체제 속에서 성공적인 턴어라운드로 성장의 기틀을 마련해 주목을 받았다. 이를 토대로 올해 대우건설은 해외시장 진출 확대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국내 주택시장과 공공시장에서의 독보적인 경쟁력을 바탕으로 외형성장전략을 유지하는 동시에 수익성 위주의 내실경영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해외사업은 올해부터 향후 3년간, 수주는 연평균 19.2%, 매출은 연평균 22.8%씩 늘려 국내시장 성숙기에 대비키로 했다. 또 지난해 대한통운 매각대금(8862억원)의 유입과 차입금 8923억원 상환 등으로 신용등급 상향까지 이뤄낸 대우건설은 올해에도 비핵심 자산 매각을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투자 및 엔지니어링 역량 강화의 재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시장다변화와 공종 다각화 통해 63억달러 해외수주 목표= 지난해 연초부터 계속된 중동, 북아프리카 지역 국가들의 민주화 운동으로 주력시장인 리비아에서 잠정 철수하는 등의 어려움에도 대우건설은 적극적인 해외 시장개척을 통해 해외에서 전년대비 40% 이상 증가한 50억 6000만불의 수주고를 기록했다. 지난해 중동지역 최대 시장인 사우디아라비아에 진출한 대우건설은 2012년에도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지역 및 남미 지역에 진출해 전략적 거점을 확보하는 등 시장다변화를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공종별로도 기존에 강점을 지닌 발전 프로젝트와 석유 화학 플랜트 등에서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IPP 민자 발전 시장 및 LNG Process, LNG Tank Farm 공사를 적극적으로 수주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해외에서만 지난해 대비 24% 늘어난 63억달러를 수주해 해외수주의 비중을 전체 수주액의 41%까지 올린다는 계획이다.

산업은행 체제 편입 이후 지난해 성공적인 턴어라운드를 달성한 대우건설이 올해 산업은행과의 본격적인 시너지를 예고했다. 건설과 기획, 개발, 금융 등이 결합된 건설산업 융합의 선도자 실현을 경영목표로 제시한 대우건설은 이를 토대로 해외 시장 확대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사진은 대우건설이 시공한 나이지리아 보니섬의 LNG 플랜트 전경.

▶ 푸르지오의 힘!, 2012년에도 주택공급 1위 위상 유지= 대우건설은 지난해 2만2643가구를 분양해 2위군 경쟁사의 두 배 이상의 주택을 공급하면서 분양률 95.2%라는 놀라운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오피스텔은 전국 공급 물량 2만여 실의 30%인 5851실을 공급해 이 분야 최강자로 자리매김했다. 이같은 흐름을 이어 대우건설은 2012년에도 푸르지오의 브랜드 경쟁력을 앞세워 2만1150여 가구를 공급해 주택공급 1위의 성공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정순식 기자@sunheraldbiz>
/ su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