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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 화성위성탐사선 포보스-그룬트 태평양 추락
러시아의 화성 위성 탐사선 포보스-그룬트가 오전 3시께 태평양에 추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천문연구원은 홈페이지(http://event.kasi.re.kr)와 트위터(@kasi_news)를 통해 러시아 항공우주방위군(Russian Aerospace Defence Forces)의 발표를 인용, 탐사선이 태평양 상공에서 추락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11월9일 화성의 위성 포보스(Phobos)의 토양 샘플 채취를 위해 발사된 포보스-그룬트는 정상궤도 진입에 실패해 지구 주위를 공전하다 중력에 이끌려 점차 고도가 낮아지며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보스-그룬트는 총 중량 약 13.2톤으로 크기는 태양전지판을 제외하고 약 3.4m x 6m이지만 추락시엔 대기권으로 진입하며 대부분이 연소되고 열에 강한 일부 20~30개의 파편들이 지표에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교육과학기술부와 국방부, 한국천문연구원과 항공우주연구원은 지난 9일부터 추락상황을 트위터와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으로 고도와 추락일시, 한반도 통과시각 등을 중계해 왔다.

천문연은 오전 0시55분에 예상 추락시기를 발표하며 포보스-그룬트가 태평양 파푸아뉴기니 동쪽 상공에 오전 2시 23분, 오차범위 전후 24분 정도에 추락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정확한 추락지점에 대한 정보는 확인되지 않았다.

<문영규 기자 @morningfrost>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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