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CJ그룹, 올해 투자 2조4000억원 신규채용 7600명
CJ그룹은 올해 2조4400억원을 투자하고, 신규 채용은 전원 정규직으로 7600명을 채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올해 CJ의 투자액인 2조4400억원은 지난해 투자액인 1조6900억원보다 44.4% 늘어난 규모다,. 국내에 1조8300억원, 해외에는 6100억원을 투자하게 된다. 해외 투자액은 지난해 투자액이었던 3600억원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국내 투자액 중에서는 시설연구개발 분야에 1조7000억원, 연구개발 분야에 1300억원을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특히 CJ E&M의 콘텐츠 및 관련 시설 투자에 8000억원을 들일 예정이어서, 올해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 부문을 집중 육성할 것으로 보인다.

CJ의 올해 채용 규모는 지난해보다 1000명이나 증가한 수치다. 채용규모로만 보면 CJ는 30대 그룹 중 5번째를 차지한다. 재계 2위인 현대자동차의 신규채용 규모 7500명을 웃도는 수준이다. 올해 채용은 신입 직원 채용만 5400여명이고, 고졸 인력은 신입직원 중 절반에 달하는 2350명을 뽑을 계획이다.

CJ그룹 관계자는 “재계 순위 16위인 그룹 규모에 비해 채용 인력이 이처럼 많은 것은 콘텐츠 및 서비스 사업의 고용창출력이 크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라며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낸 기업에 정부의 지원과 혜택이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CJ는 올해 투자, 채용 규모와 더불어 올해 사업의 고성장과 활발한 글로벌화를 이끌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올해를 ‘2013년 글로벌 CJ, 2020년 그레이트 CJ’라는 비전 달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해로 규정했다. 이 회장은 이를 위해 ▷이동통신 재판매(MNVO) 등 신규 사업 확대 ▷대한통운 통합작업 박차 ▷E&M 콘텐츠 분야 강화 ▷활발한 해외진출 통한 글로벌경영 박차 등을 올해의 목표로 잡고, 어려운 경영 환경을 정면 돌파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CJ는 지난해 글로벌 경기 악화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여러 악재 속에서도 바이오 사업의 약진과 대한통운 인수 등 신성장 동력을 확충해, 전년보다 16% 증가한 20조30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17% 신장한 1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CJ그룹의 매출 목표는 대한통운의 매출까지 포함해 총 27조7000억원으로 잡고 있다.



<도현정 기자@boounglove>

kate01@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