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지속적인 외형성장과 안정적인 내실경영을 토대로 ‘새로운 10년’을 위한 성장기반을 본격적으로 다져나간다는 복안이다.이와 관련해 현대엠코는 올 초 기존 5본부 16사업부(실) 1사업단 체제에서 6본부 18실 3사업단의 수주 중심 조직으로 대대적인 개편을 단행했다.
이를 통해 지난해 수주 3조4000여억원, 매출 2조1000여억원을 달성해 경영목표 초과는 물론 창사이후 최대실적을 달성한 현대엠코는 올해에도 수주 4조원, 매출 2조 5000억원의 경영 목표를 달성하는 데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건축부문에서는 전문화된 공장건설 등 산업시설의 수주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BTL(임대형 민자사업)과 BTO(수익형 민자사업) 등 수익성이 높은 전략적인 프로젝트 수주에 적극 나섬으로써 안정성과 수익성의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추구해 나갈 방침이다.
토목부문은 항만, 산업단지 등 기존의 특화된 영역에서의 수주 강화를 지속하는 한편, 신규진출 사업 확대 등을 통한 안정적인 포트폴리오 구축을 목표로 사업역량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향후 ‘그린 컨스트럭션(Green construction)’ 시장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폐기물과 오염원을 에너지화하는 쓰레기 폐기물 자원화 사업과 비산먼지 발생을 최소화하는 저탄시설 사업 등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고로 1,2호기의 성공적인 공사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한 플랜트사업 진출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해외 제철플랜트 수주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플랜트사업추진단이 신설됐다. 현대엠코는 플랜트사업 부문을 미래 성장동력의 중요한 축으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주택부문은 올해 주택경기의 불확실성을 감안해 안정성 및 리스크 관리를 최우선 기준으로 수주전략을 수립했다. 재건축 및 재개발사업, 지역주택조합 등 분양리스크가 적고 자금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는 사업을 위주로 수주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분양의 경우 올해 2월 예정인 세종엠코타운 1940가구를 시작으로 서울 공릉동 주상복합 230가구 등 약 6200가구를 계획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해외영업부문은 해외사업의 효율적인 추진 및 해외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해외 영업실을 신설했다. 이를 바탕으로 리비아, 베트남, 캄보디아, 투르크메니스탄 등 지금까지 기진출한 지역의 해외지사 및 법인 거점을 강화하고, 그룹사와의 영업협력을 통해 수주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리비아 재건사업에 적극 참여하기 위한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하고 있다.
<정순식 기자@sunherald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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