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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사이베리 가격 폭등 기상이변으로 수확량 급감해…

전 세계적인 수요 폭등까지 맞물려, 가격 상승 당분간 지속될 듯


세계 10대 수퍼푸드 중 하나로, 뛰어난 항산화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아사이베리(Acai Berry)’.


브라질 아마존 열대 우림에서만 자생해 ‘신비의 열매’, ‘기적의 열매’라고도 불린다. 아사이베리는 미국의 유명 토크쇼 오프라 윈프리쇼에서 집중 방영한 이후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에는 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아 ‘금 베리’로 불리고 있다.


세계적인 열풍으로 늘어난 수요에, 브라질 현지의 기상이변으로 수확량까지 작년의 50%로 급감하는 악재까지 겹쳤다. 최근 잦은 폭염과 가뭄이 아사이베리의 생육을 방해한 것이다. 아마존에서만 자생하는 아사이베리는 사람이 재배가 불가능해 아마존의 기상조건에 따라 수확량이 달라진다.


아사이베리의 수요 폭증과 기상이변으로 인한 수확량 급감으로 원료 가격이 35%가량이나 상승함에 따라 공급 차질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아사이베리의 원산지인 브라질 현지에서도 품귀 현상을 빚고 있어 아사이베리의 가격은 소위 부르는 게 값이 되고 있다. 관련 업계에서는 2012년 한 동안은 이런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가격 상승 우려 속에서 국내에서도 온,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사재기 현상 조짐이 보이고 있다. 아사이베리를 수입하는 한 업체 관계자는 “아사이베리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구매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졌다”면서 “특히 소량보다는 대량을, 장기간 보관을 염려해 액상보다는 분말형태의 제품을 구매하는 경향이 뚜렷해 졌다”고 전했다.


아사이베리는 항산화제인 안토시아닌과 폴리페놀이 풍부한 천연식품이다. 블루베리의 22배, 석류의 23배, 키위의 120배다. 또한 다른 과일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불포화 필수지방산인 오메가 3•6•9, 철분, 아미노산, 섬유질 및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이 골고루 함유되어 웰빙바람을 타고 세계 각국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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