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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술 마시면 왜 기분이 좋아질까…이유 밝혀졌다
흔히들 술 마시면 기분이 좋아진다고 느낀 이유가 밝혀졌다.

우선 술을 마시면 만족감과 보상을 관장하는 특정 뇌 부위에서 엔돌핀이 분비되기 때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는 지난 30년 동안 동물실험 결과를 근거로 추측돼 왔던 것이지만 사람의 뇌에서 실제로 관찰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 대학 어니스트 갤로 클리닉-연구센터(Ernest Gallo Clinic and Research Center)의 제니퍼 미첼(Jennifer Mitchell) 박사는 술을 마시면 뇌의 쾌락과 보상중추인 측중격핵과 안와전두피질에서 아편과 유사한 효과를 일으키는 소단백질인 엔도르핀이 분비된다고 밝힌 것으로 미국의 과학뉴스 포털 피조그 닷컴(Physorg.com)이 1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미첼 박사는 엔돌핀이 분비되는 특정 뇌 부위가 확인됨으로써 알코올 중독 치료제 개발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있다.

PET 영상 분석에서는 두 그룹 모두 술을 마실수록 측중격핵에서 엔도르핀 분비가 증가하면서 만족감도 커졌다. 그러나 안와전두피질에서는 폭음하는 사람만이 엔돌핀 증가와 함께 만족감도 높아졌다. 폭음하지 않는 대조군에서는 이러한 현상이나타나지 않았다.

이는 폭음자 또는 문제성 음주자는 더 많은 보상을 얻기 위해 술을 많이 마시게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으로 이들의 뇌 기능이 그런 방향으로 변화를 겪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미첼 박사는 설명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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