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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영토확장 원년> 중남미 등 新시장 공략 금맥 일군다
다시 뛰는 건설코리아 <4>포스코건설

올 수주 16兆원 달성 목표

포커스·인큐베이트 국가군

차별화 전략으로 영역확대

9300여가구신규분양 계획



정동화 포스코건설 사장은 최근 발표한 신년사에서 임직원들에게 “경영리스크가 일상화되는 상시 위기(常時 危機)의 시대에 가장 필요한 것은 스피드와 상상력, 열정”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예측을 불허하는 급변의 시기에 한발 앞선 인식과 대응으로 새로운 성공신화를 이어 나가자는 뜻이다.

정동화 사장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경영성과인 수주 14조원을 초과 달성하며 시공능력평가 4위에 오른 포스코건설은 올해 경영목표를 수주 16조원으로 정하고,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는 동시에 철저한 내실경영으로 설정했다.

▶프런티어 정신으로 무장…중남미 등 해외 신시장 개척= 포스코건설의 2012년 화두는 중남미를 중심으로 한 해외 신시장 개척이다. 이미 포스코건설은 지난 2010년 ‘2020 GLOBAL TOP 10 ; THINK FORWARD’를 새로운 비전으로 정하고, 해외 신시장 개척에 앞장서고 있는 상태. 해외 사업기능 거점지역으로 회사의 역량을 집중할 포커스(Focus) 국가군과 중장기적으로 사업기반을 육성할 인큐베이트(Incubate) 국가군에 대한 차별화된 진출전략까지도 세밀하게 수립해 놓기도 했다. 일례로 포스코건설은 포커스 국가군인 베트남과 칠레는 각각 동남아시아와 중남미 지역의 허브(Hub)로 육성하고, 중국과 인도는 글로벌 구매거점과 설계센터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브라질, 중동, 아프리카 등의 지역은 인큐베이트 국가군으로 정해 새로운 시장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키로 했다. 이런 비전은 지난 몇 년간의 해외 수주실적에서 구체적인 성과물로 이어지고 있다. 2005년 560억원이던 수주실적은, 2006년 9800억원, 2007년 2조2000억을 넘어, 이후 2010년 4조8000억원, 그리고 지난해에는 해외에서만 무려 8조원이 넘는 수주 기록을 달성했다. 포스코건설이 지난해 해외에서 수주한 대표 프로젝트인  브라질 CSP 일관체철소는 43억4000만 달러(한화 5조원)규모로, 이는 국내 건설업체가 해외에서 수주한 단일 플랜트 공사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포스코건설이 중남미 등 신시장 개척으로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11월 포스코건설이 준공한 총사업비 8억7000만달러 규모의 칠레 앙가모스 석탄화력발전소 전경.

▶더샵 신화 이어간다, 전국에서 9300여 가구 분양= 지난해 세종시에 이어 우려했던 송도 포스코 더샵 그린워크 또한 비교적 성공적으로 분양을 마친 포스코건설은 올해 경기, 인천, 대구, 부산 등지에서 총 9367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분양 성공 신화를 이어가기 위해 포스코건설은 차별화된 상품전략으로 고객에게 한발 다가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포스코건설은 첨단 IT 기술과 친환경 기술이 도입된 명품 단지 공급에 초점을 맞추고, 신도시 개발과 재건축ㆍ재개발 사업에 더욱 주력할 방침이다. 더불어 조력, 풍력, 태양광, 연료전지 등 친환경ㆍ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통해  그 동안 축적한 기술과 에너지절감 노하우를 바탕으로 친환경ㆍ저에너지의 그린아파트 경쟁력을 한층 강화키로 했다.

<정순식 기자@sunheraldbiz>
/ 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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