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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엽기적인 그녀’가 돌아온다
TV드라마로 재탄생

스토리발굴 극본 공모



영화 ‘엽기적인 그녀’가 개봉 10년여 만에 TV 드라마로 만들어진다. 이미 일본에선 TBS가 2008년 드라마로 리메이크한 적이 있지만, 국내에서 드라마 제작은 처음이다.

‘성균관 스캔들’을 제작한 드라마제작사 래몽래인은 11일 원작 영화사인 신씨네와 손잡고 TV 드라마 ‘엽기적인 그녀’를 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래몽래인은 원작을 뛰어넘는 참신한 스토리를 발굴하기 위해 극본 공모까지 한다. 다음 달 1일부터 3월 30일까지 두 달간 엽기적인 그녀를 모티브로 한 시놉시스와 16부작 가운데 대본 2회분을 공모한다. 당선작 작가에게는 상금 1000만원이 주어진다. 제작사는 당선 작가와 작품 계약을 체결하고, 올 하반기 제작에 들어갈 계획이다.

영화 ‘엽기적인 그녀’는 2001년 개봉 당시 차태현과 전지현을 일약 스타덤에 올린 화제작이자, 아시아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끈 원조 한류 영화다. 할리우드에선 2008년 영어제목을 그대로 딴 ‘마이 쎄시 걸’이 리메이크되고, 중국에서 지난해 ‘엽기적인 그녀2’가 제작되는 등 10년이 지났지만 세계 각국에서 여전히 인기있는 작품이다.


TV드라마로 재탄생하는 ‘엽기적인 그녀’가 참신한 스토리와 해외에서도 인지도가 있는 스타 연기자로 무장해 다시 한 번 한류 열풍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래몽래인 관계자는 “영화를 뛰어 넘을 수 있는 TV 드라마 ‘엽기적인 그녀’를 만들기 위해 신선한 아이디어와 깊이 있는 내용, 재미있는 이야기를 담은 극본들을 기다리고 있다”며 “좋은 극본과 많은 지원자들의 참여로 다시 한 번 ‘엽기적인 그녀’ 붐이 우리나라를 넘어서 아시아 시장 전역에 일어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지숙 기자 @hemhaw75>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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