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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통? 업무량이나 줄어주시죠"
조직내 신뢰관계를 보여주는 지표로 흔히 소통이 중시된다. 그러나 이는 윗 사람의 판단일 뿐이다. 부하직원들의 생각은 글쎄다. 잡 코리아 설문에 따르면 부하직원은 업무량의 조절을 우선으로 꼽았다.

잡코리아와 와이즈베리 출판사가 각 직급, 직원 748명을 대상으로 ‘부하 직원과의 신뢰관계’를 조사한 결과, 직원들은 상사들이 가장 못하고 있는 것과 원하는 것으로 업무량 조절을 꼽았다. 반면 과장급이상 중간관리자들은 72.3%가 신뢰를 얻는 법을 잘 알고 있으며, ‘대화’, ‘소통’ 을 꼽았다.

신뢰를 얻는 법에 대한 상하 간극이 크다.직원들의 경우 정작 소통보다는 업무의 속도와 양을 따져 업무지시를 하는 것을 바란다는 얘기다.

이번 설문조사에 응답한 과장 이상 급 상사들 중 93.4%가 ‘신뢰도에 따라 업무 실적에 영향이 있다’고 답해 직장 내에서의 부하직원과의 신뢰 관계 형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장급 이상 관리급의 72.3%의 응답자는 부하직원과 신뢰도를 높이는 방법을 알고 있다고 답변했으며, 본인이 가장 잘하고 있는 것으로는 ‘하루에 한 번은 부하 직원과 대화를 하고 부하 직원이 말을 걸었을 때 시간 내어 이야기를 들어준다(27.7%)’, ‘부하 직원의 말을 끝까지 끊지 않고 들어준다(18.4%)’을 1, 2위에 꼽았다.

반면, 사원, 주임, 대리 직급의 부하직원들에게 ‘상사가 가장 못하고 있는 것’과 ‘상사에게 바라는 점’을 물어본 항목에서는 두 질문 모두 ‘일의 속도나 양을 의식하며 업무를 지시’라는 답변이 각각 19.1%, 20.1%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해 업무량에 대한 불만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윤미 기자(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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