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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줌인리더스클럽>롯데쇼핑, 빠질만큼 빠졌다. 실적개선 따른 반등탄력에 주목
롯데쇼핑이 국내 소비시장 악재에도 견조한 흐름을 지속하면서 올해 두자릿수 성장을 유력하다. 주가도 바닥권까지 하락한만큼 추가하락보다는 반등 가능성이 높다.

증권가에서는 지난해 4분기 예상치 못한 늦더위로 주 수익원인 백화점 매출이 부진한 데다가, 신사업인 중국 할인점이 구조조정 중에 경쟁이 심화되고 있어 당초 전망치 보다 떨어진 4797억원으로 영업이익을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이미 주가가 크게 하락해 시장의 우려가 충분히 반영됐고, 백화점 소비 확대 추세가 점점 강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여기에 2010년 인수한 롯데스퀘어와 GS마트, 바이더웨이도 자리를 잡으면서 점진적인 수익성 개선도 이뤄질 것이란 기대고있다.

손윤경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소매판매 성장률은 2008년 이후 가계소비의 성장률을 지속적으로 상회하고 있어 장기적으로 백화점 성장성 회복을 부채질 할 것으로 보인다. 중산층에서 서비스 소비를 줄이고 유형상품 소비를 늘리고 있고 남성들 또한 패션 소비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는 등 가계 소비의 패턴이 변하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실적전망도 부정적이었던 소비환경에 비해선 선전했다는 평가다.

박종렬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총 매출액과 조정영업이익 성장률은 K-IFRS 연결기준으로 각각 16,2%, 14.1%로 예상된다”면서 “올해 총매출액과 영업이익 성장률은 전년에 비해 둔화된 13.0%와 12.3%로 예상되나, 양호한 성장세”라고 말했다.

업계 1위에도 불구하고 저평가된 주가도 매력적이다. 롯데쇼핑은 지난해 6월 14일 고점(54만 원)을 찍은 이후 줄곧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올 들어서는 좀체 35만원 선을 넘기지 못하고 있다.

이지영 LIG연구원은 “롯데쇼핑은 올해 백화점 1개, 아웃렛 2개, 대형마트 5개, 편의점 1000개, 해외 30개점을 늘릴 계획이며 올해 3월 백화점 7곳도 리뉴얼이 완료된다”면서 안정적 성장을 기대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4분기 실적이 국내 소비심리 둔화, 카드·홈쇼핑 등 자회사 실적부진에 따른 수익성 하락의 영향을 받겠고 정부규제 및 인수합병(M&A) 불확실성도 아직 해소되지 않았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매수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성연진 기자 @lovecomesin>
yjsu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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