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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탑스브릿지, 印尼 제철소 공사 110억원 수주
플랜트 기자재업체 탑스브릿지(대표 김용준)는 인도네시아에서 100억원대 제철소 건설공사를 따냈다고 10일 밝혔다.

이 회사는 포스코건설 현지법인으로부터 인도네시아 포스코크라카타우제철소 제강공장과 연주공장의 기계 철골 설치공사를 110억원에 수주했다.

이 제철소는 포스코가 인도네시아 국영제철소인 크라카타우스틸과 합작으로 짓는 것으로, 포스코건설이 일괄 수주한 뒤 세부 시공을 국내외 업체들에게 나눠 맡기고 있다.

탑스브릿지가 맡은 제강공장과 연주공장은 용광로에서 만든 쇳물을 정제해 후판을 만들기 위해 슬라브 형태로 찍어내는 공정으로 제철소의 핵심부분 가운데 하나다. 탑스브릿지는 이달 중 공사를 시작해 내년 초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번에 수주한 1기 제철소 핵심 공정 외에 부대 설비공사 수주도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 김용준 사장은 “300㎡(100만평)가 넘는 넓은 부지에 새로 짓는 일관제철소 가운데 주요 설비에 대해서만 시공사를 정한 상황”이라며 “1기에 이어 2기 제철소도 계획돼 있는 만큼 계속 공사에 참여할 방침”이라 말했다.

탑스브릿지는 포스코의 굵직한 제철 플랜트 프로젝트를 잇달아 수주해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8월 포스코건설로부터 포스코 포항제철소 파이넥스(FINEX) 200만t 설비 중 주상철골(Cast House) 설비공사(70억원)를, 10월에는 150억원 규모의 포스코 광양제철소 제4열연공장 철강구조물 제작 설치공사 등을 수주했다.

지난 1995년 문을 연 이 회사는 제철 플랜트 전문업체로서 성장해오고 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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