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현대오일뱅크는 각 사업장의 실외 지정된 장소에서 제한적인 흡연을 허용해 왔지만 이날부터 모든 흡연구역을 없애고 임직원은 물론, 협력업체 직원도 출근길 담배와 라이터를 갖고 사업장에 들어갈 수 없도록 했다.
성공적인 금연을 위해 현대오일뱅크는 전 임직원 본인과 가족 대표가 함께 서명한 금연 공동서약서를 작성했고 서울아산병원과 전국 보건소의 각종 금연 프로그램 참가를 지원하며 금연 보조제나 의약품 구입을 위해 필요한 경비를 전액 지원키로 했다.
특히 임직원이 50만원을 자비로 회사에 납입하면 ‘금연펀드’를 만들어 금연에 성공하면 총 100만원을 금연 축하금으로 지급하고 만일 실패할 경우는 납입금을 ‘현대오일뱅크 1% 나눔재단’에 기부토록 했다. 여기에 금연서약서 제출 이후 흡연이 적발될 경우 서면경고를 포함해 승진 및 직책 보임 제한 등 인사평가에 반영할 예정이며 해외 주재원 선발시에도 감점을 주는 등 불이익을 줄 예정이다.
권오갑 사장은 “회사의 안전은 물론 회사의 자산인 직원들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금연은 더욱 필요하다”고 강조했고 김태경 노조위원장도 “안전한 사업장을 만들고 조합원들의 건강을 위해 노조도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정일 기자 @ryu_peluch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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