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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YG패밀리, 日 오사카 8만 관객 열광
YG 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이 국내는 물론 일본에서도 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지누션, 빅뱅, 2NE1(투애니원), 세븐, 거미, 타블로, 싸이 등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측 소속 가수들은 지난 1월 7일, 8일 이틀간 일본 오사카 쿄세라돔에서 ‘15주년 기념 YG패밀리콘서트’를 개최, 8만 여명의 관객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콘서트는 투애니원의 강렬한 데뷔 곡 ‘FIRE’로 시작을 알렸고, 공연장은 순식간에 달아오르며 거대한 클럽으로 변했다. 이후 빅뱅이 등장했고 관객들은 뜨거운 함성으로 맞았다.

오는 1월 18일 일본에서 미니음반 발표하는 세븐은 타이틀곡 ‘SOMEBODY ELSE’와 ‘BETTER TOGETHER’의 일본어 버전을 부르며 오랜만에 만난 일본 팬들에게 의미 있는 무대를 선사했다.

최근 YG에 합류한 싸이와 타블로 역시 개성강한 자신들만의 무대로 일본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특히 싸이의 입담과 ‘레이디 싸싸’ ‘싸욘세’ 등 여가수 패러디 무대는 한국만큼이나 일본 팬들에게도 충격과 웃음을 전했다는 후문이다.

일본어 음반을 발표한 거미는 폭발적인 가창력과 능숙한 일본어 실력으로 관객들을 압도했으며, 맏형 지누션은 ‘전화번호’, ‘A-YO’ 등의 무대로 현지 관객들의 호응을 유도하며 공연을 능숙하게 이끌어갔다.

이날 공연에서 YG 가수들은 각자 준비한 무대와 빅뱅의 태양, 대성, 승리, 세븐이 함께 부른 투애니원의 ‘LONELY’ ‘아파’ , 거미, 태양, 박봄 등이 함께 한 타블로의 무대 등 다양한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총 41곡의 무대를 펼치며 3시간 30분 동안 관객들이 한 순간도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들었다.

아울러 이번 콘서트는 YG 소속 가수들이 지난 2006년 ‘10주년 기념 YG패밀리 콘서트’ 이후 5년여 만에 함께 해외 공연을 진행한 것이라 더욱 의미를 더했으며, 일본 기자회견에서도 1백 여의 매체가 참석해 취재 경쟁을 벌였다.

‘15주년 기념 YG 패밀리 콘서트’는 오는 1월 21일과 22일 사이타마 수퍼 아레나에서도 이어질 예정이다.

김하진 이슈팀기자 / hajin@issu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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