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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겨울철 배터리 방전 영하 5℃ 이하 때 급증
동장군이 연일 맹위를 떨치는 가운데 한파 피해 신고 등으로 긴급출동 신고가 가장 많이 접수되는 기온은 영하 5℃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손해보험사들은 이같은 날씨 여건에서는 자가용을 집에 두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게 현명하다고 조언한다.

8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13개 손보사의 지난해 12월 긴급 출동서비스는 159만 건으로 이 가운데 80% 이상이 한파 피해 신고였다.

영하 4℃까지는 전국에서 하루 평균 4만여 대의 긴급 출동 신고가 들어왔지만, 영하 5℃가 넘어서면 최대 8만여 대, 영하 7℃를 돌파하면 최대 9만여 대까지 늘었다.

영하 5.8℃를 기록했던 지난해 12월 17일에는 8만2000건의 긴급 출동이 이뤄졌으며, 영하 7.1℃였던 같은 달 26일에는 출동건수가 9만1000건에 달했다.

주된 신고 사유는 배터리 방전이었다. 영하 5℃ 이하인 날에 접수된 긴급 출동 신고 47만여 건 가운데 50%는 한파로 배터리가 방전돼 충전해 달라는 요청이었으며, 기온 급강하에 따른 고장 견인(20%)과 연료 공급장치 동결에 따른 응급조치(17%)가 뒤를 이었다. 이에 따라 각 보험사들은 자동차보험 가입 또는 갱신시 겨울철 운전 중 다양한 혜택을 볼 수 있는 긴급 출동 서비스에 가입할 것을 조언했다.

한편, 지난해 12월에 가장 많이 긴급 출동한 손보사는 삼성화재로 38만6000건이었으며, 이어 동부화재(25만4000건), 현대해상(23만1000건), LIG손해보험(17만7000건), 메리츠화재(9만7000건), 한화손해보험(8만3000건) 순이었다.

김양규 기자/kyk7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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