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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킬라를 가장 사랑하는 나라는?
멕시코의 대표술 테킬라를 가장 많이 소비하는 나라는 어디일까.

멕시코 일간지인 ‘레포르마’는 5일(현지시간) 멕시코 테킬라조정위원회(CRT)의 발표를 인용해 지난해 미국의 테킬라 수요는 세계 전체 수요량의 47.3%를 차지해 주산국인 멕시코를 2위로 밀어내고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테킬라는 멕시코에서 자라는 용설란의 수액을 체취해 증류시킨 멕시코의 대표주이지만 정작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곳은 멕시코가 아닌 미국이었다. 실제로 작년 멕시코의 테킬라 수요는 전년 41%에서 3.2%포인트 줄어든 37.8%에 그쳤다. 멕시코는 한해 2억6330만ℓ의 테킬라를 생산해 이중 1억6390ℓ를 해외로 수출하는데 이중 1억2480만ℓ가 미국으로 향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수출량의76%가 미국 한 나라로만 가는 것이다.

CRT는 미국이 멕시코를 제치고 세계 최대 테킬라 소비국으로 부상한 데에는 미국인들의 음주패턴 변화와 멕시코계 미국인들의 수요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라몬 곤살레스 피게로아 CRT 위원장은 “미국 내 테킬라 소비는 멕시코를 비롯한히스패닉계 미국인들이 주도하고 있다. 또 프리미엄급 테킬라의 확산과 멕시코보다 나은 미국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한 몫 했다”면서 “(멕시코계 미국인들의) 고향에 대한 향수와 더불어 간단히 한 잔하는술문화를 즐기는 소비층이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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