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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동실화 ‘퍼펙트 게임’, ‘마이웨이’ 제치고 100만 돌파
영화 ‘퍼펙트 게임’(감독 박희곤)이 거센 흥행 뒷심을 발휘, 같은날 개봉돼 맞대결을 펼친 ‘마이웨이’(감독 강제규)에 앞섰다.

1월 6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퍼펙트 게임’은 지난 5일 전국 413개의 상영관에 1만8024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5위를 차지했다. 반면 ‘마이웨이’는 전국 646개의 상영관에 1만5458명의 관객을 불러 모아 6위에 머물렀다.

이로써 지난달 21일 동시 출격해 팽팽한 접전을 벌여온 두 영화는 ‘퍼펙트 게임’의 꾸준한 상승세로 역전의 드라마를 만들어냈다. 초반 방대한 스케일과 많은 상영관수를 확보한 ‘마이웨이’가 앞서는 듯 보였으나, 더 이상의 빛을 발하지 못하고 주춤, 마침내 관객들의 호평 속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가던 ‘퍼펙트 게임’에 우위를 내주고 말았다.

특히 ‘퍼펙트 게임’은 앞서 상영관수와 횟수 등의 폐해를 지적한 바 있다. 불합리한 시스템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관객들의 지지를 얻고 있어 더욱 의미가 깊다. 


이날 역시 ‘마이웨이’는 646개의 상영관인데 반해 ‘퍼펙트 게임’은 413개, 200개관 이상의 차이를 보이지만 관객수는 이와 비례하지 않는 결과를 맞이했다.

1987년 5월 16일 시작된 롯데의 투수 최동원(조승우 분)과 해태의 투수 선동렬(양동근 분)의 마지막 대결을 담은 ‘퍼펙트 게임’이 실화의 탄탄한 구성과 주연배우의 호연, 그리고 감각적인 영상까지 더해져 관객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는다.

아울러 두 남자의 팽팽한 대결과 우정이 감동을 극대화, 보는 이들의 눈물샘을 자극한다. 이 같은 영화의 울림이 곧바로 관객들의 입소문으로 이어지며 흥행에 힘을 보탠 것으로 보인다. 관객들의 호평 속 흥행 몰이 중인 ‘퍼펙트 게임’이 100만 관객 돌파라는 쾌거를 이룬 가운데 오는 주말, 극장가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하진 이슈팀기자 / hajin@issu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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