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편성채널 JTBC 수목드라마 ‘발효가족’(극본 김지우, 연출 박찬홍)의 고아 출신 호태(송일국 분)가 부모를 찾을 수 있는 가능성을 보였다.
호태는 지금까지 자신이 버림받았다고 생각하고 부모를 원망하며 지내왔다. 하지만 사실 호태는 버림받은 것이 아니라, 어떤 음모에 의해 보육원에 보내진 것일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드러나며 극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지난 1월 4일 방송된 ‘발효가족’의 9회에서 호태는 자신과 자신의 아버지의 존재를 알고 있다고 확신, 조직의 동생 동수(김상훈 분)를 시켜 우태복(유연수 분)의 뒷조사를 하던 중, 그가 과거 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였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이어 호태는 어린 시절, 태복이라고 추정되는 인물이 자신에게 “아빠가 죽는 거 싫지? 넌 버려졌어. 그게 아빠를 살리는 길이야”라고 말했던 것을 기억해냈고, 자신의 아버지를 우태복이 죽인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품게 됐다.
5일 전파를 타는 ‘발효가족’에서는 우태복이 살인용의자로 지목됐던 사건의 피해자와 살인 동기 등이 밝혀질 예정이다. 이로써 호태의 잃어버린 과거 역시 찾을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기대가 모아진다.
더불어 우태복이 호태의 과거와 어떤 관련이 있는지, 호태가 본 사건을 통해 자신의 잃어버린 기억의 퍼즐을 맞춰 나갈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김하진 이슈팀기자 / hajin@issu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