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투자사들이 에너지, 환경오염, 물 부족을 해결할 녹색성장 프로젝트에도 참여할 전망이다.

KAIST는 6일 KAIST 서울캠퍼스에서 녹색성장 프로젝트의 연구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투자를 유치할 수 있는 ‘EEWS 사업기획 경진대회’ 수상작 4개팀을 시상하고 투자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EEWS란 KAIST가 추진하는 연구 프로젝트로 에너지(Energy) 고갈, 환경(Environment)오염, 물(Water)부족 해결을 목적으로 시작됐다. 투자설명회에는 쿨리지코너 인베스트먼트, 대덕인베스트먼트㈜, KPM, 로커스 캐피탈 파트너(Locus Capital Partners), 보광창업투자, 그리고 산업체 투자자로는 삼성물산, 제일모직, 다산네트웍스, 한화 L&C 등 총 13개 창업투자사가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경진대회는 KAIST교수, 대학원생, 동문들에게 EEWS 연구결과의 사업화를 장려하기 위한 목적으로 KAIST와 창투사인 디에프제이 아테네 엘엘씨, 일신창업투자가 공동으로 개최했다.

녹색사업 부문 최우수상에는 배중면 기계공학과 교수의 ‘친환경 수소 연료전지 사업’, 우수상에는 박진수 ㈜시오스 기술이사의 ‘친환경 디젤자동차 실시간 NOx 측정기술‘이 선정됐다.

녹색기술 부문 최우수상에는 배병수 신소재공학과 교수가 제안한 ‘고굴절율 내열성 하이브리머 LED 봉지재’ 장려상에는 양민양 기계공학과 교수가 제안한 ‘스마트폰용 ITO-Free 터치스크린’이 선정됐다.

KAIST측은 산업체 관계자들이 KAIST의 창의적인 연구성과에 큰 관심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재규 EEWS 기획단장은 “EEWS 기획단은 KAIST를 대표할 수 있는 획기적인 연구성과를 지속적으로 내놓을 계획”이라며 “창업투자회사 대표가 경진대회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사업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만큼 엔젤투자자들이 큰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문영규 기자 @morningfr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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