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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龍 기운 받아라…‘시크’한 용 디자인 봇물
용의 해다. 그것도 60년 만에 돌아온 흑룡의 해. 오랜 세월 웅크리고 있던 흑룡이 승천하는 때라고 해서, 결혼ㆍ출산ㆍ이사 등 대소사를 치르는 사람들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옛부터 용의 기운을 받으면, 무엇을 하든 좋은 결실을 맺는다고 여겨졌기 때문이다.

이에, 용과 흑룡을 이용한 마케팅이 봇물처럼 쏟아지는 가운데 무엇보다 눈에 띄는 것은 패션 아이템이다. 용 문양은 그 자체로 훌륭 디자인이 되기도 하고 출세ㆍ권위ㆍ용맹함 등의 상징적 의미까지 더해져, 옷ㆍ가방ㆍ열쇠고리 등에 꾸준히 활용되고 있다.

연초 그 해의 동물로 만들어진 아이템들이 쏟아지는 것은 해마다 있는 일이지만, 올해는 남다르다. 60년 만에 돌아온 흑룡의 해임을 감안, 명품 브랜드에서도 앞다퉈 ‘용 아이템’ 들을 선보이고 있다.

MCM은 과감한 용 프린트가 돋보이는 특별 한정판 ‘플라잉 드래곤(FLYING DRAGON)’ 라인을 출시했다.

고급스러우면서도 부드러운 송아지 가죽과 골드 컬러의 대담한 용 문양이 럭셔리하게 어우러진 ‘플라잉 드래곤’ 라인은 승천하는 용을 자신감 있게 표현했다. 신년을 맞아 도전 의식을 고취시키기에 알맞은 아이템이다.

다양한 크기와 현대적인 디자인의 가방에 동양적 감성의 용 문양이 조화를 이뤄 더욱 스타일리시하다. 특히, 이는 MCM의 중국시장 도약을 형상화한 것이기도 하다. 


뉴욕 감성의 아메리칸 액세서리 브랜드 ‘코치(COACH)’는 중국의 아티스트 장 란(Zhang Lan)과 콜라보레이션 작업을 진행했다.

장 란의 스탬프를 작업을 통해 탄생한 용 일러스트는 전통적인 스타일의 잉크 페인팅으로 제작됐다. 용 문양은 코치의 다양한 액세서리에 멋지게 어우러지고 있는데, 특히 코치의 상징과도 같은 마호가니 컬러의 시그니쳐 패턴과 대조되면서 더욱 시선을 끈다.

‘발리(BALLY)’에서는 남성을 위한 드래곤 컬렉션에, 여성을 위한 피닉스 컬렉션을 더했다.

‘용이 승천하고 불사조가 춤을 출 때, 모두에게 평화와 안정이 온다’는 중국 속담을 바탕으로 화합과 사랑, 열정과 자유를 표현하는 남녀 캡슐 컬렉션을 함께 선보였다.

이번에 출시된 컬렉션에서는 불사조의 신비로운 매력과 용의 장엄한 기운을 표현했는데, 피닉스ㆍ드래곤 라인 모두 슈즈ㆍ악세서리ㆍ의류 등 다양한 아이템에 매혹적인 피닉스와 강인한 용이 곧 승천할 것처럼 웅크린 모양새로 자리잡고 있다. 


또 매년 그 해의 동물을 모티브로 타이 및 커프스 링크, 키링을 선보이는 걸로 유명한 ‘알프레드 던힐(Alfred Dunhill)’ 에서는 올해도 어김없이 다양한 소재의 액세서리를 선보였다.

실버소재 커프스 링크는 ‘알프레드 던힐’에서만 볼 수 있는 오리지널 중국 용이 정교한 디테일과 수작업으로 표현되고 있다.

또 과감한 레드와 페일 블루 또는 핑크 컬러의 실크 100% 타이에는 용 모티프가 신비롭게 반복되어 그려져 있고, 타이 하나하나마다 핸드 스티치로 마무리해 정성을 더했다.

<박동미 기자@Michan0821>
/pdm@heraldcorp.com 

[사진제공=발리ㆍ코치ㆍMCMㆍ알프레드 던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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