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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상장사 장내파생상품 거래 전년 대비 3% 증가
지난해 롤러코스터 장세가 연출된 가운데 상장기업들 중 장내파생상품 거래기업 비중이 소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금융투자협회는 ‘2011년 상장기업 파생상품 이용 서베이’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설문 대상은 시가총액 기준 국내 500대 상장법인으로 이가운데 339사(67.8%)가 설문에 응했다. 전체 응답기업 중 파생상품을 거래하는 기업은 43.6%로 나타났다.

파생상품 거래가 필요하다는 응답은 59.3%로 전년대비 3.7% 포인트 하락했다. 거래목적은 위험회피가 82.6%, 투자가 17.4%로 나타났다.

장내파생상품 거래기업은 85사(25.1%)로 전년 대비 3.1% 포인트 증가했다. 거래상품별 이용 비율은 통화상품이 69.4%로 가장 많았고 주식상품(40.0%), 이자율상품(29.4%) 순이었다.

반면 장외파생상품 거래기업은 101사(29.8%)로 전년대비 5.7% 포인트 줄었다. 거래상품별 이용 비율은 통화상품(81.2%), 이자율상품(29.7%), 주식상품(23.8%) 순이었다.

최규윤 금투협 파생상품서비스본부장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파생상품 시장의 변동성이 심화돼 장내 파생상품 이용비율이 증가한 반면, 장외파생상품 이용비율은 감소해 전체적으로 이용비율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파생상품 거래시 애로사항으로는 장외거래의 경우 거래비용 과다(19.8%), 모니터링 능력 부족(14.9%), 전문지식 부족(14.9%) 등이 꼽혔다. 장내거래의 경우 모니터링 능력 부족(18.8%), 거래비용 과다(17.6%), 전문지식 부족(17.6%)으로 조사됐다.

파생상품을 거래하지 않는 이유로는 ‘적절한 상품 부재’가 장외는 18.1%, 장내는 22.4%로 전년 대비 각각 3.8% 포인트, 4.6% 상승해 다양한 신상품 개발 필요성이 증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투협은 상장기업들의 파생상품 이용현황, 리스크 관리현황, 파생상품 거래시 애로사항 등을 파악해 파생상품 거래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09년부터 설문을 실시하고 있다.

신수정 기자/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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