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글로벌 경쟁력 무장…인피니트·휴비츠 주목
테마株 점검-헬스케어
대기업 진출 등 기대감 고조

올해 각 증권사들이 유망 테마 필수아이템 중 하나가 ‘헬스케어’다. 고령화 시대 진입, 삼성을 비롯한 대기업의 시장 진출 등으로 인한 기대감과 올해 총ㆍ대선을 앞두고 각 후보들이 복지 공약에 역점을 둘 것이라는 관측까지 겹쳤다. 당장 지난 연말부터 산타랠리 실종에도 불구하고 헬스케어 관련주들은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단, 막연한 정치테마의 간섭현상은 주의할 부분이다.

비트컴퓨터, 유비케어, 씨유메디칼 등 헬스케어주들은 지난 27일 이후 3일까지 5거래일 동안 평균 12.95% 올랐다. 비트컴퓨터는 정치 테마주로 분류돼 5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들 종목의 주가수익비율(PER)은 많게는 50~60배로 바이오주와 마찬가지로 최근 실적 대비 높은 수준이다. 무턱대고 투자하기보다는 실적, 수출 전망 등을 따져 옥석을 가려내야 한다.

김완규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국내 의료기기시장은 신흥국의 빠른 수요 증가, 정부 정책지원 등으로 새로운 성장기회를 맞이한 가운데 기술력과 품질을 확보하고 해외시장 진출의 성과가 기대되는 곳 중심으로 실적 차별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수출 실적 성장이 기대되는 대표적인 종목으로는 인피니트헬스케어, 휴비츠 등이다. 인피니트헬스케어는 국내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 시장점유율 70%를 기록하고 있으며, 2010년말 기준 29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인피니트헬스케어의 해외 매출이 2014년까지 연평균 32%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안광학 의료기기 전문업체인 휴비츠는 수출 비중이 매출의 약 85%를 차지한다.

신지원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중국 및 인도 등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한 해외 안광학 의료기기시장의 잠재력에 주목해야 한다. 휴비츠는 경쟁사 대비 저렴한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연평균 20%에 달하는 꾸준한 해외 매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IT기술을 활용해 원격으로 진료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U-헬스케어 관련 종목들도 시장 급성장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국내 U-헬스케어 시장은 2010년 약 1조7000억원 규모에서 2014년 3조원 규모로 두 배 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국내 1위 전자의무기록시스템(EMR) 솔루션 전문업체 유비케어, 자동심장충격기(AED) 전문업체 씨유메디칼, 국내 최초로 혈압계가 내장된 가정용 헬스케어 전용기기 ‘하이케어홈닥터’를 통해 식품의약안정청 인증을 획득한 인성정보 등이 관련주로 꼽힌다.

신수정 기자/ssj@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