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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시민 7명중 1명은 지난해 농촌관광 … 만족도는 78점
우리나라 도시민의 7명중 1명은 지난 1년간 농촌관광을 경험했고, 이중 절반이 지역 농특산물을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농촌진흥청이 내놓은 ‘2011년 도시민 농촌관광 실태조사’에 따르면, 전국 7대 특별·광역시에 거주하는 성인남녀의 지난 1년간 도시민의 농촌관광 경험률은 13.8%로써 지난 2004년의 7.7%이후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관광 경험횟수는 1회 47.8%, 2회 45.7.%, 3회 이상 6.5% 등 평균 1.7회로 조사됐으며, 관광일정은 당일 포함 평균 1.7일로 숙박 여행(53.6%)이 당일 여행(46.4%) 보다 높게 나타났다.

교통편의 발달로 2003년 79.6%에 달했던 숙박 여행 비율은 꾸준히 감소하는 추세다. 조사대상의 70.4%가 ‘앞으로 농촌관광 의향이 있다’고 답해 향후에도 농촌관광 비중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농촌 방문시 지역 농특산물 구입률도 2003년 20.3%에서 2011년 45.2%로 2배 이상 증가했다.

농촌관광이 농산물 직거래의 한 방편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의미다. 방문객 1인당 지출비용은 2003년 5만8721원에서 2011년 9만6127원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해 농촌관광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농촌관광의 종합 만족도는 78.3점으로 대체로 만족하는 수준을 보였으며, 평가요인별로는 어메니티(편의시설,82.7점)가 가장 높게 나타난 반면 서비스(73.2점)와 프로그램·콘텐츠(69.7점)에 대한 만족도는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됐다.

불만사항으로는 화장실·휴식시설 등 편의시설 부족(19.6%), 숙박·시설·체험 관련 가격 적절성(11.2%), 지역주민 서비스와 친절성(8.4%), 식사와 음료(6.5%) 등 농촌관광 인프라(53.3%)가 개선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번 조사는 2010년 9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전국 7개 특별광역시의 만 18세이상 성인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방식으로 실시했다.

홍승완 기자/sw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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