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모닝클릭]새해랠리, 해외증시 급등.유가도 폭등
미국 경기 호조 기대감으로 미국과 유럽증시가 폭등했다. 중동지역 불안감이 고조되면서 국제유가도 서부텍사스중질유(WTI) 기준으로 5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급등했다.

▶美 경기 호전, 주가 새해랠리=뉴욕증시는 3일(현지시간) 새해 첫 장을 산뜻하게 출발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지난해 종가보다 179.82포인트(1.47%)나 오른 12,397.38을 기록했다. S&P 500 지수는 19.46포인트(1.55%) 오른 1,277.06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43.57포인트(1.67%) 상승한 2,648.72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시장에선 새해 첫 거래일부터 호재성 재료들이 양산되면서 주가를 끌어올렸다. 미국의 지난해 12월 제조업지수는 전월의 52.7보다 높은 53.9를 기록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측치 53.2를 웃도는 수준으로 지난해 6월 이후 가장 높다. ISM 제조업 지수는 50을 넘으면 제조업 경기의 확장을 의미하고 50에 미달하면 위축을 뜻한다. 12월 지수로 보면 미국 제조업이 호전되고 있다는 신호다.

미국의 지난해 11월 건설지출은 전월보다 1.2% 증가, 전문가들의 예상 증가치(0.5%) 웃돌아 건설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앞서 발표된 중국의 지난해 12월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는 50.3을 기록했다. 전월의 49.0에서 기준선인 50을 넘어 확장세로 돌아섰고 시장 전문가들의 예측치 49.1도 웃돌았다.

이에 앞서 열린 유럽증시도 미국발 호재에 힘입어 이틀 연속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독일 DAX 30 지수는 전날 3.0% 폭등한 데 이어 이날도 1.49% 올라 6,166.57로 장을 마쳤다. 프랑스 CAC 40 지수 역시 0.73% 오른 3,245.99을 기록했다. 전일 신년 연휴로 휴장, 새해 첫 장이 열린 영국 FTSE 100 지수는 2.29% 상승한 5,699.91로 마감했다. 재정위기국가인 이탈리아(1.29%), 스페인(0.16%) 포르투갈(1.56%)도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다. 범 유럽지수인 스톡스 600은 1.5% 오른 250.93을 기록, 지난해 8월 3일 최고치를 올라섰다.

▶중동불안, WTI 100달러 돌파=제유가는 경기호전 소식과 중동의 긴장고조로 폭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지난 주말보다 4.13달러(4.2%)나 오른 배럴당 102.96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3.96달러(3.7%) 상승한 배럴당 111.34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시장에서는 미국 제조업 호전과 함께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인근 국제수역에서 중거리 미사일과 장거리 미사일을 시험 발사하면서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할 수 있다는 소식이 유가 상승에 불을 질렀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