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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년 종말론 현실화?…지구촌 곳곳서 대재앙 징조
노르웨이서 청어 수만마리 떼죽음
미국서 수천마리 검정지빠귀 죽어

새해 벽두부터 동물의 떼죽음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미국 아칸소에서 수천마리 검정지빠귀가 죽어 길바닥에 즐비하게 깔린 데 이어 노르웨이 해변에서 청어가 떼 죽음 당해 해변을 가득 덮은 모습이 전해지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

이에 일부에서는 세계 종말의 또 다른 전조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3일 영국의 데일리 메일 보도에 따르면 청정국가인 노르웨이 북부 노드레이사에 위치한 크바에네스 해변에서 20t 분량의 청어 수만마리가 떼죽음을 당한채 발견됐다.

죽은 물고기 떼를 처음 발견한 얀 피터 요르겐슨(44)은 “생선 썩는 냄새로 악취가 코를 찔렀다”라며 두려움을 느꼈다고 고백했다.
사진설명= 데일리 메일 캡처

그는 산소 부족이나 수질 오염으로 물고기가 죽은 것은 아닐까 추측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에 대해 물고기 떼들이 조석수에 갇힌 뒤 은대구와 같은 육식 물고기가 해변가까지 쫓아왔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최근 일어날 폭풍으로 물고기가 해안가로 쓸리거나 얕은 바다에 갇혀 만으로 흐르는 강의 담수에 의해 영향을 받았다고 내다봤다.

얀 크리스티안 홀스트 해양연구원은 여러요인이 한꺼번에 일어났다고 주장한다. 그는 이번 청어 떼죽음이 질병으로 죽었는지 시험해 볼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고대 마야인들이 인류 멸망의 해로 기록했다는 2012년 새해 벽두들어 이같은 자연재앙은 노르웨이 청어 떼죽음 사건뿐만이 아니다.

한편 미국 아칸소에서는 새해를 전후해 새 수천마리가 숨진 채 하늘에서 떨어졌으며, 지난달 영국 뉴잉글랜드에서 말 25마리가 절벽 밑에서 죽은채 발견되기도 했다.

〈박세환 기자〉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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