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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이름으로 불리고 싶다”…이중성, 본명 불리지 못하는 연예인
본명보다는 드라마 속 캐릭터의 이름이, 혹은 별명이 더 본명같은 사람들이 있다. 특히 갓 유명세를 얻기 시작한 배우, 만년 조연인 그들은 더 그렇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본명으로 불리지 못하는 연예인’이라는 제목으로 짤막한 글과 사진이 게재돼 누리꾼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자기의 진짜 이름으로 불리진 못하더라도 얼굴을 보면 누구나 다 아는 바로 그 배우들이었다. 드라마 속 캐릭터가 너무 강렬한 나머지 극에서의 이름으로 계속 불리고 있거나, 아예 프로그램 제목으로 불리는 경우도 있었다.

이 글과 사진을 올린 누리꾼은 본명으로 불리지 못하는 연예인으로 이민호 오승윤 지창욱 김성은 이중성 등을 꼽았다.

먼저 이민호의 경우 지금은 너무나 유명한 차세대 스타가 된 상황이지만 데뷔작이었던 ‘꽃보다 남자’에서 맡은 안하무인 재벅2세 구준표 캐릭터는 이민호의 모습과 너무도 절묘히 맞아떨어져 꽤 오랜기간 ‘꽃남 구준표’로 불리곤 했다.

오승윤의 경우 본명은 여전히 낯설 수 있지만 KBS2 ‘매직키드 마수리’의 ‘마수리’ 역할로 출연, 때문에 이 프로그램을 즐겨봤던 어린이들에겐 빅뱅 부럽지 않은 톱스타로 유명하지만 본명은 낯선 대표적인 연기자다.

지난해 종영한 ‘무사 백동수(SBS)’를 통해 활약하기도 했지만 지창욱에겐 그에 앞서 출연한 ‘웃어라 동해야’ 탓에 ‘동해’가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는 시청자는 아직도 상당하며, 시트콤 ‘순풍 산부인과’의 김성은 역시 성인이 된 지금도 만년 미달이였다.

거기에 마지막으로 한 사람, 얼굴은 누구나 알지만 그 이름은 누구도 잘 모르는 재연배우 이중성이다. ‘신비한 TV 서프라이즈(MBC)’를 통해 재연배우로 활약하며 매주 일요일 시청자들과 만난고 있는 이중성의 경우 심지어 ‘서프라이즈 걔?’라는 연관 검색어를 가지고 있을 정도로 본명으로 불리지 못하는 대표 연기자다. 실제로 이중성은 자신의 미니홈피에 “‘서프라이즈 걔?’가 아닌 이중성이라고 불리고 싶다”는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커뮤니티를 통해 퍼져나간 이 게시물은 다시 누리꾼 사이에서 많은 화제가 되며 공감을 얻고 있다. 특히 김성은과 이중성에 대해 “사실 미달이 김성은은 ‘순풍산부인과’가 끝난지도 한참이고, 이젠 어엿한 성인인데 여전히 미달이로 부르게 돼서 미안한 마음마저 든다”고 전하는가 하면 “‘서프라이즈’에 출연하고 있는 재연배우의 이름이 이중성이었다는 사실은 몰랐다. 앞으로는 꼭 본명을 불러드리고 싶다“는 반응을 전하기도 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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