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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종 국가통계 표준화된다
통계청 새해 업무보고

행정자료 기반 통계도 개발

정부가 발표하는 모든 통계의 생산 과정이 표준화된다. 저비용·고효율의 통계생산을 위해 기존 행정자료를 활용한 통계도 개발된다.

통계청은 3일 오전 정부 과천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새해 업무계획’을 보고했다.

통계청은 국가통계 품질을 개선하기 위해 표준화된 통계모델을 구축하기로 했다. 현재 375개 국가기관에서 850여종의 통계를 생산하고 있지만, 자체 통계생산시스템을 갖춘 곳은 10% 미만이고 통계 방식과 품질도 각양각색이라 통계의 활용률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통계청은 지난해 37개 기관 43종의 통계를 나라통계시스템으로 통합한 데 이어 올해는 113개 기관 138종의 통계를 추가하기로 했다.

행정자료를 기반으로 한 통계도 개발한다. 사생활 보호 의식이 높아지면서 현장조사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통계조사 비용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통계청은 우선 임금근로자 일자리, 귀농인, 주택소유, 영리법인기업체 통계, 소득통계 등을 기존 행정자료를 활용해 산출하기로 했다.

가계의 소득, 소비, 자산·부채, 경제활동 등을 동태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가구종합패널도 구축한다. 별도의 1만가구의 표본집단을 설정해 이들 가구의 생활수준, 재무건전성을 추적 조사할 계획이다.

저출산 현상을 분석하기 위해 미혼에서 기혼, 이혼, 사망에 이르는 혼인상태생명표를 신규로 작성한다.

외국인이 140만명을 돌파하며 전체 인구의 3%에 육박함에 따라 외국인력 규모, 고용률, 실업률, 취업 분야 등을 담은 외국인 고용통계도 작성할 계획이다.

또 선행종합지수는 선행 시차를 확보하고, 동행지수는 경기대응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구성지표를 조정하기로 했다. 선행지수는 기존 전년동월비에서 순환변동치로 작성방식을 변경한다.

홍승완 기자/sw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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