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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기업 ‘통 큰’ 투자에, ‘통’ 키울 수혜주는
새 해를 맞아 대기업들의 투자관련 발표들이 잇따르고 있다. 이에따라 지난해 글로벌 위기 속에서도 탄탄한 이익성장을 이어간 삼성과 현대차그룹의 투자 확대에 따른 IT와 친환경차 부문의 투자 수혜종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범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일 ‘대기업 투자 수혜주 점검’ 리포트에서 “올해 대기업 투자의 파급력은 친환경 차량 개발에 투자 가능성을 높인 현대차그룹, 비메모리 반도체와 차세대 디스플레이 설비 등에 집중 투자 가능성을 언급한 삼성그룹 관련주에서 찾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먼저 삼성그룹과 관련해서는 스마트폰 및 스마트TV 성장에 따라 아몰레드 패널과 플렉서블 기판소재(FPCB), 증착장비 등의 수혜가 기대된다. 평판 디스플레이 장비업체 아바코(083930),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에 아몰레드용 HTL 유기소재를 독점 공급하는 덕산하이메탈(077360), 디스플레이 제조 장비업체 에스에프에이(056190) 등이 수혜주로 꼽힌다.

현대차그룹은 친환경 자동차 개발과 중국, 브라질 등지에 완성차 공장을 건설하는 데 많은 금액이 투입될 전망이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를 비롯해 현대차에 전기차용 구동모터 공급하는 S&T대우(064960), 2차전지 대표 기업 LG화학(051910) 등의 수혜가 예상된다. 



또 하이닉스반도체를 인수하는 데 성공한 SK그룹도 지난해 10조원보다 50% 이상 증가한 15조원 이상을 올해 투자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반도체 투자 확대 관련 유진테크(084370), 네패스, 원익IPS, 하나마이크론 등이 주요 수혜주로 거론된다.

변한준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유진테크에 대해 “삼성전자의 낸드와 시스템 LSI 신규 라인 증설 전망, SKT의 하이닉스 인수 이후 투자 규모 확대 전망에 따른 반도체 장비업체중 최고 수혜 종목”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네패스는 삼성전자와 애플향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에 대한 WLP(웨이퍼 레벨 패키징) 매출확대, 원익IPS는 반도체용 플라즈마 화학기상 증착장비(PE-CVD)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

LCD 관련주로는 삼성SDI를 비롯해 TFT-LCD BLU용 광학필름을 생산하는 미래나노텍(095500)과 신화인터텍(056700), LED 소자 및 모듈 제품을 생산하는 루멘스 등이 수혜 예상주로 꼽힌다.

<최재원 기자 @himiso4>

jwcho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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