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아칸소 주 비브 지역에서에서 죽은 찌르레기 새 100여마리가 하늘에서 떨어졌다고 ABC방송이 구랍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건 당시 주민들이 주택과 교회 주변 길가에 널려 있는 찌르레기 사체를 발견하고 신고 전화를 했다고 현지 경찰은 밝혔다.

이날 길거리에 널려 있던 찌르레기 사체는 동물관리감독 기구가 신고를 받고 출동해 신속하게 수습했고, 주 당국은 사인을 밝히기 위해 찌르레기 사체 100여마리 중 약 30마리를 수거했다.

지난 2010년 말에도 새해를 30여분 앞두고 아칸소 주에서 찌르레기 수천마리가 쏟아졌었다. 당시 생물학자들은 불꽃놀이 소음에 놀란 새들이 쇼크로 떨어졌거나 스트레스로 죽었을 것으로 추정했다.

찌르레기 떼죽음의 원인이 불꽃놀이였는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지만 경찰은 이 지역에서 불꽃놀이를 금지했다고 ABC방송은 전했다.

민상식 인턴기자/ms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