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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다세대 등 약진…작년 인허가 48만가구…4년만에 상승세 반전
도시형생활주택과 다세대ㆍ다가구 등 아파트 이외 주택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주택인허가 물량이 4년만에 처음으로 40만가구를 웃돌았다.

3일 국토해양부는 지난해 주택 인허가(건축허가, 사업승인) 물량을 추산한 결과 총 48만여가구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6월 주택종합계획에서 수립한 주택공급 목표물량인 40만 4000가구에 비해 7만 6000가구(18.8%) 초과 달성한 것이다. 전년도 실적인 38만 7000가구에 비해서는 24% 증가했다.

지난 2007년 55만 5792가구에 달한 주택 인허가 물량은, 2008년 37만 1285가구로 급감한 뒤 2009년 38만 1787가구, 2010년 38만7000가구로 떨어지다가 지난해 4년만에 처음으로 40만가구를 넘어서며 상승세로 반전했다.

지난해 주택 인허가 물량이 4년만에 40만가구를 웃돈 것은 소형위주의 민간부문 주택 건설이 활발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지난해 1~11월까지 공식집계된 민간주택 인허가를 물량은 총 37만 3065가구로 전년동기의 19만 2723가구에 비해 무려 93.6%나 증가했다.

특히 단독ㆍ다가구ㆍ다세대(도시형 생활주택 포함) 등 아파트 이외의 물량이 크게 늘었다. 올해 1~11월 아파트 외 주택 건설 인허가는 총 17만 798가구로 지난 2002년 27만 707가구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토부는 아직 집계가 끝나지 않은 지난해 12월분까지 포함하면 지난해 전체 민간주택 인허가 물량이 2010년(24만 8000가구)보다 50% 가까이 늘어난 37만 여 가구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단독ㆍ다세대ㆍ다가구 등은 공사 기간이 짧기 때문에 지난해 인허가 물량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입주를 시작할 것”이라며 “아파트를 대신해 전월세 시장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반면, 지난해 1~11월까지 보금자리 등 서민들이 주로 입주하는 공공 아파트 인허가 물량은 총 2만 8433가구로, 전년동기(3만6316가구)에 비해 21.7% 줄었다.

<강주남 기자> / 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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